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 물감을 뚝뚝 떨어트리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맘껏 종이 위에 표현하고 싶은,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영혼들이 여기 모여 그림을 그렸다.
‘그리다방’은 발달장애인이 그림을 그리고 쉬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발달장애인 친구들은 ‘그리다’와 ‘다방’을 뜻하는 ‘그리다방’에서 ‘네모’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사람들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이자 비언어적 의사소통도구인 그림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달장애인들과 ‘문화로 소통’하자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전시하는 작품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협동화 및 발달장애인의 개인작품들이다.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는 지역사회 주민에게 캔버스, 물감, 붓으로 이루어진 키트를 판매하고 지역사회 주민은 자신의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으로 그려 보낸다. 모인 작품들은 하나의 협동화가 되어 그리다방 네모전에 전시된다. 세상과 소통하려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완성한 개인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발달장애인의 모든 작품은 판매가 가능하며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미술공간 마련 기금으로 쓰인다.이 전시는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 주최하고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가 주관하며 6개 사업장 임직원이 직접 ‘그리다방 네모’에 참여한 삼성SDI가 후원하며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천안시하모니주간보호센터가 함께한다. 오프닝행사는 10월 24일(월) 오후 2시.
일시 : 10월 21일(금)~26일(수)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1층 전시실
문의 : 041-579-8220
*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와 천안시하모니주간보호센터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하여 장애인 가족의 항시 보호 부담을 경감시켜 줌으로써 가족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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