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 재학생이라면 아마도 고교진학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클 것이다. 고교 선택은 대입은 물론 취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 2016학년도 대전지역 고입전형은 자사고, 대전외고의 경우 오는 10월 28일부터, 자공고와 일반고는 12월 2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외고에 진학한 B학생의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만 믿고 외고에 진학했는데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너무 힘들다. 후배들은 외고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지원하기 바란다.”고 조언한다. 외고는 외국어 전문교육과정이 1년에 80단위 이상 편성되어 있고 학생부 전형에 맞춘 비교과활동 비중이 일반고에 비해 많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생이 외국어 전문교육과정에 대한 학업능력은 갖추어져 있는지 자신의 진로성향에 맞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
중3학생이 고교선택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은 자신의 특기적성과 진로‧직업적성, 내신을 중심으로 한 학업능력, 진학할 고등학교의 특성, 대입전형 요소 등이다. 이 중에 자신의 학업능력과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의 특성 및 대입진학률, 대입전형 등은 이미 나와 있는 객관적인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꿈과 끼를 고려한 적성을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담임 선생님께 학습 성향과 특징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진로적성과 직업적성을 분석해보고 중학교 과정까지의 내신성적과 비교과활동 등을 비교하여 판단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전지역의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지역내 특성화고의 특징과 자사고, 일반고, 자공고의 대입 진학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입전형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수능 중심 전형의 비율이 낮아지는 현 상황에서는 일반고에 가서 내신 성적을 잘 맞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외고나 자사고에 가서 학생부에 유리한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만드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기 때문이다. 최선은 현재의 객관적인 지표와 아이의 진로선택이 일치하도록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맞지 않는 경우라면 고등학교의 특성과 진학률을 분석해보고 적성과 학업역량에 유리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에서 2등급에서 4등급 사이에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학생은 수시 합격자의 비율이 높은 고등학교를 써야 유리하다. 수시 합격자의 비율이 높을수록 변화되는 입시체제에 잘 적응해가는 학교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4학년도부터 수시합격자의 비중이 정시 합격자의 비중보다 높은 학교는 대전외고, 대덕고, 대전중앙고, 충남고, 보문고, 대전둔산여고, 유성고, 서대전고, 유성여고, 대전고, 대신고, 만년고 등이다.
최 강 소장
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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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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