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문화제 & 강동선사문화축제

과거로의 여행, 떠날 준비 됐나요?

박지윤 리포터 2016-10-06


축제의 달 10월. 곳곳에서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다
송파, 강동의 대표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와 강동선사문화제도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또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우리지역 대표 축제. 그 역사의 시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한성백제! 송파를 빚다, 사람을 담다
한성백제문화제 

 10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나흘간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2016 한성백제문화제’가 개최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송파에서 도읍했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한다. 또한 서울시 유일의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기도 하다.



이번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는 ‘한성백제! 송파를 빚다, 사람을 담다’. 융성했던 한성백제 혼을 채화하는 혼불채화식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한성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성백제체험마을은 백제초기 가옥인 고상가옥과 초가움집 등에 연기자를 배치해 그 시절의 일상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이곳을 둘러볼 수 있어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루하시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기 600년경 백제기술사 ‘지라호(志羅乎)’에 의해 건설된 인도교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재현, 당시 백제의 세계 최고 교량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죽마 달리기와 백제민속재현 프로그램인 도리깨 놀이 및 송파산대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색다른 재미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한성백제를 주제로 한 전국창작동요제와, 호돌이 열차를 타고 올림픽공원 일대 유적발굴지를 체험할 수 있는 몽촌토성 발굴현장체험이 진행된다.



한편, 한성백제문화제를 상징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역사문화거리행렬은 올해 주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성백제 갈라퍼레이드는 왕과 왕비의 나들이, 근초고왕 승전행렬, 죄인 압송행렬 3가지 주제로 매일 3회 행사장을 순회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 기간을 포함 23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한성백제창작뮤지컬 ‘기억전달자’가 공연된다.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
10월 6일
혼불채화식, 동명제, 한성백제 성곽돌기
10월 7일
한성백제 어울마당, 한성백제 창작뮤지컬 ‘기억전달자’ 공연
10월 8일
도전! 한성백제박사, 전국청소년예능동아리경연대회, 한성백제 민속(도리깨놀이)재현, 한성백제 전국창작동요제
10월 9일
역사문화거리행렬, 폐막공연, 불꽃놀이 



▶60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강동선사문화제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강동선사문화제는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축제로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축제협회(IFEA)) 주관 Pinnacle Awards 세계대회를 연속 수상할 만큼 뚜렷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가진 독창적인 축제로 손꼽힌다.
 이번 축제 주제는 ‘사람(Person)’이다. 공동체를 이루며 서로 돕고 살았던 선사 조상들의??돌봄’유전자를 물려받아 따뜻한 심성을 지닌??강동인(人)’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축제 콘셉트는 ‘사람을 품었던 시대’다.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인 신석기 시대처럼 서로를 돌보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자는 콘셉트가 축제 전체를 아우른다.



올해 축제에서는 암사동 유적 최초로 경내 야간개방이 이루어지며, 경내로 이어지는 길을 소망등 터널이 환하게 밝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백미인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 올해는 ‘태고의 소리를 찾아서’란 주제로 진행된다.



 41년 만에 재개된 암사동 유적 유물 추가발굴을 통해 발견된 유물을 전시하는 ‘암사동 유적 발굴유물 특별전’, 빗살무늬 토기의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빗살무늬토기 노천소성(露天燒成)’은 암사동 유적만의 정체성을 한껏 드러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원시인 퍼포먼스’와 신석기 유적에서 발굴된 탄화된 도토리를 모티브로 하여 개발한 ‘신석기 먹거리 체험’도 이목을 끈다.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도 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필수코스로 인기가 높다. 움집 ?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원시 불피우기, 어로체험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



한편, 10월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는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 해외 여러 나라의 선사유적 사례를 살펴보고 암사동 유적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암사동 유적만의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가치를 조명해 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자로 참여하며, 이들은 10월 8일 암사동 유적을 방문하여 유적 현황을 둘러보고 강동선사문화제도 참관할 예정이다.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

10월 7일
설장구 공연, 강동구민 페스티벌, 선사소망등 점등식, 주제공연 ‘사람을 품은 시대’, 이시안·서영은·캔의 축하공연
10월 8일
전통민속놀이, 원시 대탐험 거리 퍼레이드(그랜드 스트리트 댄싱 퍼포먼스 등), 대동한마당, 국궁, 영산줄다리기, 선사가족 춤파티
10월 9일
달달콘서트, 별별콘서트, 강동락페스티벌, 태권도뮤지컬공연, 이민용·김경호 공연,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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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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