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콰이어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공연자와 청중이 함께 감동하는 최고의 무대 만들 것”

노준희 리포터 2016-09-27

올해로 5년째 승승장구하는 아마추어합창단이 있다. 입단을 위한 오디션? 그런 거 없다. 노래 부르기를 사랑하고,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하는 합창단이다. 그런데도 이들의 목소리는 한데 어울려 영혼을 일깨우듯 아름답고 청아하게 파고든다. 마치 프로 같은 아마추어 혼성합창단, J콰이어합창단이다. 


J콰이어합창단


즐기며 노래 부르면 듣는 이도 감동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면 하늘중앙교회 성가대연습실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따금 행복함이 가득한 웃음소리도 들린다.
연습실이 교회일 뿐이지 이들은 종교도 직업도 나이도 너무나 다양하다. 서로의 환경에 제약을 두지 않고 노래를 향한 열정만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길을 걸어간다.
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단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원들은 일이 늦게 끝나도 참여하려고 애를 쓴다. 직장이 멀어서 자주 오지 못하면 2주에 한 번씩이라도 온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아이를 데리고 오더라도 단원들은 자신의 여건에 굴하지 않고 노래를 하러 모여든다.
“시간이 남거나 여유가 있어서 오는 게 아니에요. 바쁘니까 오히려 내 시간을 찾는 기회가 필요한 거죠. 함께 합창을 하면서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돼요. 자신에게 또 다른 보상이 되는 감동의 시간입니다.” J콰이어 단원인 단국대 의대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J콰이어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기쁘게 말했다.
J콰이어는 천안 아산에서 건전한 여가문화를 뿌리내리며 지역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먼저 본인이 충분히 즐기는 음악을 한다.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이 차오르면 듣는 이들의 가슴에도 감동의 파동이 전해진다. 음악 자체에 집중하며 공연자와 청중이 함께 감동을 느끼는 무대를 만드는 것, J콰이어가 추구하는 음악세계다. 


J콰이어 연습장면


“따뜻한 어울림에 저도 모르게 끌렸어요”

노래가 주는 즐거움은 누구나 알지만 J콰이어는 밖에서 보는 사람들까지 단원들의 화기애애함을 피부로 느낄 정도다. 그 따뜻함은 마치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올해 초 입단한 김선미(43)씨의 입단이유도 그 때문이다.
“지난 연말 저희 식당에서 J콰이어가 송년회를 했는데 분위기가 가족처럼 매우 따뜻해 보였어요. 그런 모습에 끌려 이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았죠. 평소 노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생활이 바빠 쉽게 발을 디디지 못했거든요. J콰이어는 제게 아무 조건도 걸지 않았고 바로 다음 주부터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연습할 때 데려간 아이가 ‘엄마, 여기 다 가족 같아’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정감 가는 모임이에요. J콰이어에 들어온 게 매우 만족스러워요.”

정승택 지휘자

단원들이 아끼는 지휘자, 정승택

단원들은 합창단의 노래실력이 명망 있는 지휘자 덕분이라고 말한다. 지휘자를 따라가면 수준 있는 합창을 해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J콰이어를 이끄는 지휘자는 정승택씨. 정승택 지휘자는 천안시립합창단 10년, 당진시립합창단을 9년이나 이끌어왔으며 현재 백석대 등 대학 강의는 물론 충남교직원합창단, 충남학생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있다.  
창단부터 현재까지 줄곧 J콰이어를 맡아온 정승택 지휘자에게 단원들이 보내는 신망은 두텁다. 단원들은 정 지휘자를 청중의 눈높이에 맞는 즐겁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드는데 탁월하면서도 음악적 수준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지휘자로 인정하고 있다.
정 지휘자는 그렇게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단원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티칭을 통해 자신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다들 열심히 잘 따라와 주기 때문에 조화로운 합창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J콰이어 정기연주회에서 진한 가을을 느껴보세요”

J콰이어는 두 가지 공연을 앞두고 있다. 먼저 9월 24일(토) 오전 천안시서북구보건소가 봉서산 자연생태학습장에 마련한 걷기 대회, ‘제3회 숲길 따라 건강한 발걸음’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맑고 고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J콰이어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무대는 바로 제5회 정기연주회. 이번 무대에서는 가요 성가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해 가을 풍경을 흠뻑 느낄 편안한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관객들이 더욱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에 맞는 여러 안무를 준비했다. 또한 비발디의 ‘사계’를 의성어로 편곡해 듣는 이들에게 더욱 진하고 색다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J콰이어는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을 반긴다. 마침 남자 베이스와 테너 파트 부분에 더 많은 참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목소리가 낮고 굵으며 노래 부르기가 행복한 성인 남자라면 J콰이어의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 함께 어울리며 진정한 음악의 기쁨을 향유할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J콰이어 둘러보기 : 카페 http://cafe.daum.net/afterlcc


<J콰이어 제5회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움’>
일시 : 10월 30일(일) 오후 5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010-3419-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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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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