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현대적 감각의 느와르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
민족주의적 느낌을 벗어나 컨템포러리 형식의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는 연출가 이지나의 말처럼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역사적 배경보다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며 전개된다.
김옥균, 홍종우, 고종 등 세 실존인물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완성된 이야기 ‘도라지’. 그리고 여기에 현대적인 장치와 안무를 녹여 재탄생 시킨 <곤 투모로우>.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계의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 제19탄 작품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혼돈의 시대.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왕 고종은 개화파 젊은 지식인 김옥균을 앞세워 혁명을 도모하지만 청군의 개입으로 삼일천하로 끝난다. 일본으로 망명하는 김옥균. 그 김옥균을 암살하라는 고종의 명을 받았지만 오히려 김옥균의 인품과 능력에 반해 고뇌에 빠지는 유학파 젊은이 홍종우. 과연 그들은 각자 꿈꾸는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될까?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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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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