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전민예총(이사장 김영호)이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2016 대전문예아카데미’를 연다. “예술은 인문학의 꽃이다”가 주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전문예아카데미는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먼저 섹션 1은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에 송촌평생학습도서관에서 ‘예술에 담긴 사회, 사회를 담은 문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섹션 2는 ‘대중문화 시대를 넘어서다’라는 주제이다.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서 9시 30분까지 열린다.
섹션 1에서는 이재무 시인이 ‘좋은시와 시와 생활’을 주제로 첫 문을 연다. 팝 칼럼리스트 임진모씨는 ‘흑인음악과 한국대중음악 변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정신과 전문의 최헌진 박사는 ‘이 시대를 살아남기 위한 몸짓’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저널리스트 정운현씨는 ‘일제하 문화예술인 및 지식인들’에 대해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다룬다.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과 윤명숙 교수가 위안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계룡문고에서 열리는 섹션 2는 만화가이자 목원대 교수인 김병수 교수가 ‘한국의 문화역사와 재미있는 만화 걸작선’으로 시작한다. 최근 유명연예인의 위작논란과 관련된 강의도 있다. 최수환 작가의 ‘조선회화, 위작논란’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씨는 요즘 방송의 행태를 ‘쿡방, 먹방, 막장드라마’에서 진지하게 다룬다.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인 윤중목씨는 ‘영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찾아온다. 우리지역에서 사진갤러리를 열고 고집스럽게 자기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조인상 작가는 ‘사진과 예술, 예술과 사진’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문예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수강생에게는 지난 5회 문예아카데미 강의 내용을 전부 수록한 책자를 준다. 이외에도 대흥동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관람, 화가와 떠나는 미술기행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섹션 당 2만원이다.
문의 042-863-0338(대전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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