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 무대다. 가객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들어진 쥬크박스 형식의 뮤지컬 <그날들>. 탄탄한 스토리에 익숙한 음악, 화려한 안무까지 갈수록 <그날들>의 무대는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등 초연배우에 민영기, 이홍기, 손승원 등 실력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청와대. 대통령의 막내딸 하나와 그녀의 경호원 대식이 사라진다. 경호과장 정학은 20년 전 그날을 회상한다.
신입 경호원이었던 정학과 동기 무영. 둘은 한중수교기념행사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를 경호하게 되었는데 그녀와 무영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사이 20년 전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도 좋지만 아크로바틱과 무술이 합쳐진 경호원들의 군무는 압권이다. 유준상과 오만석, 이건명과 민영기가 원칙주의자인 정학 역으로 출연하고, 지창욱과 이홍기, 오종혁이 자유로운 영혼의 무영 역으로 등장한다.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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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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