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가 2학기부터 학생들을 원하는 기업에 장기 현장실습을 보내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62개 기업체에 140명을 4~6개월간 파견한다.
이번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졸업을 앞둔 컴퓨터공학과 등 IT계열 4개 학과를 비롯해 신소재공학과 등 NT계열 2개 학과, 생명공학과 등 BT계열 5개 학과, 건축 호텔 의류 전자상거래 등 16개 학과 4학년 학생들과 항공운항과 3학년 학생이다.
장기 현장실습 참여 학생들에게는 기업과 학교에서 최저임금인 월 127만원부터 최대 160만원까지 실습비가 지급된다. 또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하면서 전공선택 과목으로 12~18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유성구 소재 ㈜알투소프트로 파견되는 정보통신학과 4학년 류정환씨는 “장기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몸에 익히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력을 습득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텔 인터시티에서 실습하는 박명진(여가서비스경영학과 4학년)씨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접목해 내 것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며 “학점 취득은 물론 실습비까지 지원받아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 드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채준기 IPP사업단장은 “현재 장기 현장실습 매칭기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4학년 전체 학생들이 2학기에는 무조건 현장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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