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역량으로 대학 간다

지역내일 2016-08-30


 
‘진화는 환경을 넘어 인간을 중심으로 변화한다’는 말과 같이 교육과정의 진화도 현재의 교육환경을 넘어 교육관계자를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교육부가 2015년 9월 발표한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2017년부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교과학습과 경험을 통해 6가지 핵심역량을 함양시키고 평가하며, 2021년 신입생 선발부터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 입시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와 같은 교육과정의 진화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혁신학교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혁신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관계자들의 변화로부터 시작했다. 교육관계자중에 가장 큰 피해자였던 학생들이 교육혁신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클 수밖에 없었다. OECD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학업성취도 점수는 높지만 자존감이나 학습흥미도가 가장 낮아서 학생들은 항시 새로운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에 대하여 간절히 바라고 있다.


또한 학생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은 항시 있었지만 과거부터 경험해 온 국내 교육과정 및 정책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학부모 세대들은 항시 자녀교육에 대해 불만이 많다. 자녀의 대학진학과 취업성공을 위해 학부모들은 능력보다 훨씬 과하게 자녀교육에 투자하고 있어서 미래에 대한 노후대비나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새로운 교육정책, 입시정책 변화에 민감하다.


70년 간 유지되어 온 교과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인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각자 한계에 부딪쳤고 다양한 사회문제(청소년 자살, 출산감소, 공교육 붕괴 등)로 도출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70년 간 유지된 과거 교육과정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경쟁력이 매우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학생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 사회, 기업의 경쟁력 부족으로 확대되면서 결국은 70년 동안 유지되어 오던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과거 교육과정이 2012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지능과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과거 교육과정이 중단되고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선진국형 교육과정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교육과정의 진화는 교육관계자들의 기득권을 뛰어 넘으면서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진화는 ‘진화는 환경을 넘어 인간을 중심으로 변화한다’는 표현과도 같이 인간을 올바른 진화의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는 듯 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부모가 현재 진화되고 있는 교육과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하느냐에 따라서 자녀의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가 진화되는 교육과정을 잘 이해하고 수용하여 자녀교육에 반영하면 자녀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新인재가 될 수도 있으며, 이해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과거인재가 될 수도 있다.


진화되는 교육과정에 맞추어 올바른 자녀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수도 없이 발표하는 교육. 입시정책을 먼저 살펴보기 보다는 교육과정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과정 전체를 이해하고 다음에 하위요소인 교육. 입시정책을 살펴보는 것은 인간의 중심이 되는 뼈대를 세우고 다음에 세부적인 근육들을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2021년 대한민국 교육은 완전히 혁신된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의 혁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학부모라면 17년부터 현실이 되는 15개정 교육과정과 21년 입시정책에 대해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이제 초등학생은 17년부터 교과지식을 기반으로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중학교 시절에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진로를 결정하며, 핵심역량 함양여부를 성취평가제(지필과 수행평가)로 평가 받고 학교내신이 기록된다. 또한 초. 중. 고등학교때 성취평가제로 관찰기록된 핵심역량(학교내신)을 기반으로 학생부종합 전형(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하여 대학에 입학하며, 대학졸업 후 대기업 및 공공기관 입사시도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지원서를 제출하고 면접과 테스트를 통하여 입사한다. 즉, 초등교육부터 취업까지 자녀교육에서 핵심역량을 빼고는 더 이상 이야기가 불가능하다. 알파고 세대, 이제부터는 역량교육인 것이다.


역량교육연구소
김정권 CEO / 연구소장
sspmen@naver.com  
<역량(Competence), 자녀성공의 핵심경쟁력> 저자
<교육직 종합역량검사> 저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