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 - 한국폴리텍Ⅳ대학 아산 캠퍼스 방송영상과]

전국 최고 수준 장비 갖춘 방송영상전문가 양성의 산실

노준희 리포터 2016-08-30

기획 - 전국이 주목하는 지역대학 우수 학과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시선은 서울을 향한다. 이른바 ‘인서울’을 위한 학업에 몰두한다. 하지만 시선을 돌리면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는 법. 천안과 아산은 많은 대학이 집중해 있는 동시에 전국에서도 주목하는 우수학과를 갖춘 대학이 많다.
천안아산내일신문은 가까이 있기에 미처 알아보지 못한 지역대학의 우수학과를 찾아 집중 소개한다. <편집자 주>


폴리텍Ⅳ 아산캠퍼스 전경


폴리텍 대학은 전국에 약 11개 대학 총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국책특수대학이다. 일반 대학과 다르게 고용노동부 산하 대학으로 기술 중심의 실무기능 인력을 양성하며 11개 계열에 67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이 중 아산캠퍼스 방송영상과는 타 대학들이 보유하지 못했던 막강한 교육장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2017년 수시 모집을 오픈했다.
기술인재 사관학교로 불리는 폴리텍대학의 아산캠퍼스 방송영상과를 해부했다. 


촬영 스튜디오

취업 유리한 폴리텍 대학, 실용적인 대학 선호에 인기 급등

폴리텍은 대학 특성상 취업이 전제고 목표다. 청년실업 문제가 더욱 커진 요즘, 폴리텍 졸업생들만이 누리는 취업의 기회는 남부럽지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년제 대학의 깃대에 눌려 수험생들은 2~3년제 전문대학은 마지막 비상구로 고이 접어두는 경우가 많았다.
세상이 달라졌다. 졸업 후 취업이 가장 문제가 된 시대다. 해마다 우수한 취업률을 자랑하는 폴리텍 대학 출신들이 갈수록 취업의 기회를 선점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인으로 사회에 당당히 진출하고 있다.  
아산캠퍼스는 이 같은 변화를 일찌감치 선도했다. 학생들이 취업에 더욱 유리하도록 현장실무 중심 학사제도를 운영하며, 교수 1인당 15명 이내의 소그룹지도교수제로 현장중심 프로젝트 실험실습을 더욱 확실하게 가르친다. 또한 다양한 장학제도와 복지제도는 학생들이 학비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염려하지 않게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조건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식비와 실습재료, 일부 교재까지 무료지급하며 학생들의 학업의지를 고취시키는 대학은 흔치 않다.
또 폴리텍은 학생의 평생직업을 책임지는 평생직업 매니저 시스템을 가동한다. 입학부터 취업, 졸업 후 3년간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학교가 관리하기 때문에 취업이직률도 현저히 낮은 편이다.
폴리텍에서는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를 찾아 학력의 길이보다 깊이 있는 실무 능력을 키우며 미래를 알차게 준비하려는 실속파 지원생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최신 방송장비와 영상장비


전국 최고 수준 방송장비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

방송영상과는 방송컨텐츠 제작을 위한 연출 촬영 편집 음향 그래픽효과 등을 지도한다. 2010년 고용노동부 선도학과로 선정돼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 장비를 완비하고 있으며, 2011년 충남문화콘텐츠페스티벌 최우수상을 비롯해 다수 공모전에서도 입상실적을 누적해왔다. 방송전문자격증 응시에도 응시생의 60% 이상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졸업생들은 유명 신문·방송 국가기관 및 관공서 엔터테인먼트 등 영상과 방송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월등한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장석주 방송영상과 학과장은 “방송영상과는 학교와 별도로 프로젝트 우수장학금을 마련해 학생들의 교과 참여도를 높이고 우수결과물 제작 수준도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방송영상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가 방송장비는 특혜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방송영상과는 최신 방송용 카메라는 물론 1억 이상을 호가하는 최신 영화용 레드윈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 음향녹음실 또한 최신시설로 성우녹음, 애니메이션 녹음, 가수 음반 제작 등을 거뜬하게 해내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미정 방송영상과 교수는 “우리는 고가의 방송장비를 구색으로 모셔두지 않는다. 방송영상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학생들이 아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취업에 나선 졸업생들이 절대로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게끔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망취업률 100%에 이르는 취업 신화, 폴리텍에선 현실

폴리텍은 뭐니 뭐니 해도 취업이 강점이다. 취업 희망자는 100% 취업을 보장한다. 교수 1인당 10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어 기업과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모델로 취업 희망자의 진로를 탄탄하게 구축해 놓고 있다.
폴리텍은 2014년 교육부 발표 취업률이 무려 85.8%에 이르며 전문대학 중 6위를 차지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100% 취업이 되기 때문에 전체취업률은 당연히 상승할 수밖에.
수험생들이 대학입시에 고민이 많은 시점이다. 비싼 등록금 내고 원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해서 4년 후 말 못할 후회를 하게 될 수 있다.
폴리텍은 고용노동부 산하 대학이므로 타 대학에 수시 6개를 지원했어도 별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에겐 안심할 수 있는 세컨드 플랜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고 희망하지 않은 전공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 다만 희망전공이 이곳에 있다면 충분한 정보 검토를 통해 대학을 비교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입학상담 : 041-539-9421, 9424. www.kopo.ac.kr 


졸업생들이 말하는 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방송영상과

● 이재윤씨(26세 영화편집자. 현재 인기상영 중인 영화의 예고편을 만들었고 유명 감독의 새 영화 예고편 편집에 참여하는 등 영화 편집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

-. 폴리텍 대학을 선택한 계기는  

인터넷으로 많이 알아보고 결정했다. 장비, 커리큘럼, 교수진이 우수했고 편집 연출 CG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원했다. 경기도에 살았지만 일부러 이곳을 지원했다. 역시 생각한 대로였다. 결정을 잘한 거 같다. 

-. 폴리텍 방송영상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고가의 장비를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대학은 다른 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수한 촬영장비가 많다. 다른 대학은 방송장비를 완벽하게 갖춘 곳도 드물 뿐더러 학생들이 이용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언제든 대여 가능하다.
또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제도가 잘 되어 있다. 말 그대로 학생들은 학비 걱정 없이 공부만 하면 된다. 

-.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폴리텍은 취업을 전제로 전문기술을 배우는 학교이기 때문에 현장실습이 많이 필요한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연결해주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배우고 싶은 분야에서 제대로 배워 원하는 분야 취업도 성공한 지금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본인이 원해서 들어왔어도 자신이 못한다고 쉽게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너무 금방 포기한다. 좋아서 해도 처음 배우면 누구나 모르고 못한다. 부족함을 느끼면 더 열심히 해서 본인이 희망하는 결과를 꼭 가졌으면 좋겠다. 결코 포기하지 말고.


● 이덕훈씨(30세 유명 신문방송사 공채 촬영기자로 활동)

-. 폴리텍 대학을 어떻게 알고 선택했나 

처음엔 잘 몰랐는데 친구가 알려줬다. 자세히 알아보니 내가 전공하고 싶은 방송영상에 관한 시스템이 잘 돼 있었고 학비가 매우 저렴했다. 

-. 폴리텍 방송영상과는 어떤 점이 좋은가

방송영상은 창작물이다. 창작에 구애 받지 않으려면 시설과 장비 사용이 원활해야 한다. 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방송장비는 오직 방송영상과 학생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과제는 물론 창작활동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 유명신문방송사에 정규직으로 발탁됐는데 가능했던 이유라면

어릴 때부터 현장을 기록하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 운이 좋은 것도 있었을 테고 학교 다닐 때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실력이 쌓였기에 힘든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이다.  

-.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학교보다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힘들어도 재밌고 행복하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서 미래를 위해 도와주는 대학을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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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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