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의 핵심역량 키우는 ‘말하는 수학’ (2-1)

지역내일 2016-08-29


지난 1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은 “초등학교 신입생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얼마 전 한국에 방문하여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주어진 지식을 습득하고 정답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으로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제대로 키워낼 수 없다. 핀란드는 2020년부터 교과과정을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력(Creativity), 소통(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을 키워주는 주제별 통합교육인 ‘4C 교육’을 한다고 발표했다.


소위 4C로 대변되는 21세기 핵심역량은 강의를 통해 주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핵심역량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로 관점의 중심을 바꿔야 한다.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혁신적인 학습 ‘방법’이 정말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입을 다물게 하고 조용히 시키는 주입식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주입식 교육은 21세기 핵심역량을 죽이는 방법이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소통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반대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게 해야 한다. 토론을 통해 생각을 소통하는 공부를 해야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소통능력이 길러진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수업방법을 바꾸지 않고서 21세기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플립러닝의 학생중심 참여학습은 바로 이러한 미래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방법이라는 측면에서 미래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지금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20-30년 후 변화된 미래를 살아가야만 한다. 현재의 지식전달 중심 교육체계로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키울 수 없고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없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문의 031-8005-5577

㈜올림피아드교육 유투엠 양환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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