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도서관 앞에는 크고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다. 짬뽕집과 빵집, 다양한 공방과 그릇가게, 수제 맥주집, 근사한 레스토랑, 키즈 카페까지 여러 분야를 망라해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골목이 형성되기 시작할 때부터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민트문’은 커튼과 블라인드, 침구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원단 일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이쪽 일을 시작한 건 15년째로, 판교동에 ‘민트문’을 오픈한지는 4년차입니다. 서판교의 높은 임대료와 어찌 보면 쾌적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낮은 인구밀도, 빠르게 변하는 유행으로 수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고 닫는 것을 지켜보았지요.”
씁쓸한 듯 말하는 이종옥 대표의 얼굴에 알듯 모를 듯 묘한 감정이 스쳐간다. 인터넷에서 커튼과 블라인드를 검색해 보면 지역 내에 많은 업체들이 뜨지만, 직접 매장을 갖고 눈으로 여러 가지 샘플들을 보면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판교에서도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튼& 블라인드 전문점은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
무엇보다 ‘땅 값 비싼 동네’에 작더라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크고 작은 사후 서비스를 성실하게 받을 수 있다는 뜻이고, 원가절감을 위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질 낮은 값싼 자재를 쓰지 않겠다는 대표의 뚝심을 은연중에 내비치는 것이다.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사실 이 지역을 지나다니다 보면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에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만 느끼지 선뜻 가게 문을 열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많은 고객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상담을 하고, 샘플 보고, 제작 후 설치 시공된 제품에 대해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비싸지 않다고 말해요. 커튼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에서부터 고급 브랜드의 수입원단 제작품까지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AS 발생건수가 낮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지요”
가을을 맞아 무언가 집안에 변화를 주고 싶은 이에게, 이 대표의 ‘가을맞이 무료 커튼 특강’을 강력 추천한다.
위치 : 분당구 판교동 617-3
문의 : 070-7523-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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