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영어만큼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학생, 영어에 올인 하지는 않았어도 초등 영어는 그럭저럭 해왔다고 자부했던 학생 모두 ‘한국형 입시 영어’ 앞에서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중등에서 지문을 달달 외워 그나마 내신 점수를 확보했던 학생 역시 고등학교에 진학해 도저히 외울 수 없는 많은 양의 지문을 접했을 때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영어 실력은 높은데 영어 성적은 낮다?
후곡 중·고등영어전문 베리영어학원 송은지 원장은 “어릴 적부터 영어유치원을 다녔다거나 어학원이나 기타 영어 학원을 초등 때부터 몇 년이나 다녔는데 성적은 제자리라고 한탄하는 학부모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자녀가 어떻게 ‘뛰어난 영어 실력’과 ‘뒤떨어지는 영어 성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을까. 송은지 원장은 한국 현실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정말로 자녀가 어릴 적부터 영어유치원이나 어학원, 영어 학원을 꾸준히 다녔다면 자녀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 잡힌 상태다. 당장 외국에 나갔을 때 당황할 일이 적고 말문이 트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즉 순수하게 언어적인 측면에서 영어 실력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이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은 내신 영어와 모의고사 점수를 비교해보는 것이다. 모의고사 점수가 내신 점수보다 높다면 학생의 언어적 영어 실력은 모의고사 점수 수준이며 한국식 영어 내신 실력은 내신 점수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내신 점수 위한 공부 방법’ 따로 필요한 한국
우리나라 영어교육 내신은 복잡하다. 워낙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많다 보니 변별력을 위해 지문을 거의 외우도록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시험 문제가 출제된다. 특히 서술형에서 두드러진다.
그렇다고 내신을 위해 지문만 외운다면 어떨까. 송 원장은 “무조건 내신 성적을 올려야 한다고 아이에게 외우기를 종용하면 수능도 내신도 떨어지기 쉽다”며 “현재 아이의 언어적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이며 어느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파악해 보강해준 다음 내신 대비와 함께 언어적 영어를 키워가는 것이 내신 성적과 수능을 모두 잡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점은 무엇일까. ‘베리영어’ 송은지 원장의 경험담과 솔루션을 기본으로 학년별 영어에 대해 짚어보자. 중학생들은 발음 연습을 하면서 동시에 문장의 호흡이 어디서 끊어지고 어디서 이어지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와 함께 문법의 기초도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좋다.
영어가 만만해지는 학년별 2학기 공부법
‘베리영어’ 송은지 원장은 “중등 1~2학년이 2학기에 영어 실력 반전을 이루려면 학교에서 배운 문법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법마다 문장을 하나씩 정해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단어는 하루 30~50개만이라도 외울 것을 권했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고등학교 입학 전 남은 기간 동안 단어의 기초를 차분히 다지고 실제 지문에서 자신이 얼마나 문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라”고 추천했다. 특히 고1 3월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고1 학생은 “고교 과정으로 넘어오면서 어려워진 만큼 고2로 올라가면서 영어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고 단어와 숙어 공부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2는 “수능 영어 영역 절대평가 세대라 안이해질 수 있지만 절대평가에서 안정권에 들기 위해 올해 안에 90점대 안으로 들어갈 것을 목표로 공부하라”고 말했다. 최대한 영어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고 어려운 영어 문법은 과하게 욕심내지 않도록 하자.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고3은 “상위권의 경우 많은 문제를 풀며 꼼꼼한 오답노트와 함께 뉴스나 시험 지문을 통해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중하위권은 “지문 속 문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며 단어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부끄럽다고 넘기기보다 가장 쉬운 책이라도 모르는 단어가 한 페이지에 10개가 넘어간다면 외우고 공부하라”고 말했다.
한 반에 3명, 과외에 가까운 ‘베리영어’의 밀착 관리법
‘베리영어’는 한 반에 최대 3명이 정원이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년, 학교와 상관없이 반을 배정하며 필요하다면 한 반을 만들기도 한다. 1:1 과외에 가까운 밀착 관리로 학생 저마다를 위해 따로 만드는 개별 교재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지문을 제시해 배경지식을 쌓도록 돕는다.
‘베리쌤의 24K 레벨테스트’는 ‘베리영어’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문법을 알려주고 문제를 풀게 한 후 해설 강의까지 1시간이 소요되며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수업 방식을 미리 알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꾸준한 단어 시험과 문장 암기를 정확한 시간에 맞춰 외우고 풀 수 있는 타임어택 형식으로 관리하는데 이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수능과 공인영어시험 시간 관리법을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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