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내내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는 어린 자녀들로 인해 엄마들의 여름 온도는 더 뜨겁다. 밥 차려 주랴, 놀아주랴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가끔은 여유롭게 밥 먹고 싶고 친구들과 수다라도 한판 신나게 떨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오짱&오짱방방은 그런 엄마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특별한 곳이다. 서비스 개념으로 식당 안에 작은 놀이터 시설을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라 건물 1층에는 오징어요리 전문점인 ‘오짱’을, 지하에는 어린이놀이시설인 ‘오짱방방’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음식점, 카페 등에서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을 의미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뜨거운 이슈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오짱방방’은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물론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로, 부모의 수다방으로, 생일잔치나 반 친구들 모임장소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아이는 30분에 1,500원이면 ‘오짱방방’의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1층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오짱방방’에서 놀아도 좋고 파티 룸에서 ‘오짱’의 음식을 주문해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오짱’에는 오징어를 재료로 만든 덮밥, 파스타, 찌개, 불고기, 숙회, 튀김, 볶음 등 다양한 요리와 안주가 준비돼 있고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하이이완 등의 피자와 즉석떡볶이, 돈가스같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또한 많다.
‘오짱방방’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다양한 놀이 콘셉트가 있으며 한눈에 놀고 있는 자녀들을 지켜볼 수 있어 부모의 부담이 오히려 적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이블 게임기가 눈에 들어온다. 트램펄린은 유아, 유치, 초등 전용으로 나뉘어져 있어 다칠 염려 없이 놀 수 있고 더 어린 영아들을 위한 미니 트램펄린도 준비돼 있다.
아이들은 트램펄린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나면 잠시 쉬면서 동화책을 읽거나 레고를 즐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여섯 대의 오락기와 추억의 두더지게임기는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어린 꼬마들은 아토피 걱정 없는 편백나무 칩 놀이방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소꿉놀이를 하며 마음껏 뒹굴고 논다.
파티 룸 한쪽 벽에는 유아들의 옷을 걸어두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음식물을 쏟을 경우, 혹은 노는데 정신이 팔려 실수 했을 때를 대비해 준비한 것이라고. 부모는 1,000원을 내고 입장할 수 있는데 직접 내린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개방돼 있는 파티 룸은 ‘오짱’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독립된 작은 방이 따로 있는데 수유를 하거나 앉아서 쉴 수 있고 노래방 이용도 가능하다. 파티 룸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대여료는 2시간에 2만 원이다.
위치: 오짱-양천구 신월로 149(1층), 오짱방방(지하 1층)
문의: 오짱(02-2604-6799), 오짱방방(02-2607-1557)
운영시간: 평일 오후 1시~오후 9시, 주말 및 방학: 오전 11시~오후 9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