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 사거리 코너, 한체대 건너편에 위치한 알렉스 키친은 지난 4월 오픈했다. 시원하고 감각 있는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 맛있는 브런치 메뉴로 주부들의 다양한 모임, 가족모임, 단체모임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둔촌동의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알렉스 키친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겨 보았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오전 9시30분부터 브런치 가능한 맛집
알렉스 키친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더불어 시원하게 탁 트인 유리창을 통해 눈부실 정도로 환하게 비추는 채광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의 마음을 읽은 듯 감각 있는 인테리어와 넓은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움을 안겨준다. 2층이라 비 오는 날 커다란 창가에 앉아 거리 풍경을 보며 차 한 잔을 마셔도 참 좋겠다는 생각.
오전 9시30분부터 샌드위치나 파니니 등의 간단한 브런치가 가능하다는 알렉스 키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후 일찍 모임을 갖는 주부들이나 주말 브런치를 하기 위한 가족들이 즐겨 찾는다. 오전 11시부터는 피자나 파스타류를 비롯해 일반 식사가 가능하다.
바질허브 토마토와 까르보나라, 알리오 파스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런치 세트 메뉴가 인기가 많다. 식전 빵과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 파스타, 음료까지 먹고 나면 한 끼 식사로 충분. 리필이 가능한 식전 빵도 맛깔스럽다.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요거트 스무디, 과일주스, 다양한 케익의 디저트류도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가격은 6천원에서 7천원선.
직접 매장에서 굽는, 설탕을 50% 이상 줄이고 묵직한 맛이 나는 바나나 월넛 케익, 얼그레이 레몬 케익, 당근과 누텔라 초코 케익도 인기가 많아 예약주문 후 찾아가는 이가 많다. 알렉스 키친은 식사와 디저트, 차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력적인 장소로 통한다.
와인과 스테이크, 문화가 함께 하는 카페로
저녁 시간에 스테이크와 와인을 함께 곁들이기 좋은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알렉스 키친. 이진경(44· 가락동)씨는 “멀리가지 않고 동네에서 지인들과 와인을 함께 나누기 좋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개별 룸에서 조용히 모임을 갖기도 괜찮다”고 말한다.
알렉스 키친은 실내 80평 규모에 90석의 좌석과 더불어 1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개별 룸이 2개 있다. 개별 룸 2개를 함께 사용하면 3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경력 10년 이상의 5명의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음식도 평가가 좋다. 철판에 구워내는 양갈비, 안심스테이크, 버섯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버섯리조또, 살짝 칼칼한 맛이 나는 새우 로제 파스타도 맛깔스럽다. 계절 특선 요리와 퓨전 한식도 준비 중이다.
권문수 대표는 “9월부터는 ‘문화와 함께 하는 카페’의 모습을 갖기 위해 매달 재즈와 클래식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80여명의 손님들과 더불어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식사와 더불어 오후 8시부터 공연, 이후 와인 파티까지 고려중이다”라고 말한다.
위치 강동구 양재대로 1303 (성내동 평원빌딩 2층)
메뉴 런치 세트 메뉴 (오늘의 샐러드, 바질허브 토마토와 까르보나라, 알리올리오 파스타 중 선택, 아메리카노) 1만9500원, 브런치 메뉴(아메리카노 또는 탄산음료 포함) - 리코타 치즈 오믈렛과 샐러드 1만7500원, 햄 브리치즈 프렌치 토스트와 샐러드 1만7800원, 리코타 치즈 바나나와 월넛 프렌치 토스트 1만6800원
운영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11시
주차 건물 뒤 타워주차 가능
문의 02-487-44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