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공연 및 전시, 도서관 문화행사, 백 스테이지 투어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준 있는 공연과 전시,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먼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무료 클래식 음악 공연 2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공연은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FUN 콘서트?POP &CLASSIC’이다. 탁 트인 야외 공연장에서 특별한 느낌을 전할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될 이번 공연은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신선하고 원숙미 넘치는 연주로 교향곡은 물론 오페라, 뮤지컬 넘버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넘나드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윤승업의 지휘 아래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협연하여 환상의 하모니와 감미로운 선율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무대는 앞선 무대보다 좀 더 정통 클래식에 가까운 무대로 마련된다. 8월 6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될 ‘퀼른 챔버 앙상블’의 공연은 12명의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된 ‘퀼른 챔버 앙상블’이 전하는 바로크 음악을 비롯해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30년 전통의 독일 현악 앙상블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용인버스킨(BUSK-人)은 용인시청 광장 물놀이장에서 7월 23일~8월 21일까지 물놀이장 휴식시간을 이용해 매주 주말 및 공휴일 문화공연을 펼친다.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에서 만나는 아티스트 무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7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는 ‘명화, 현대미술과 만나다’전이 무료로 진행된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신윤복의 ‘월화정인’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화를 현대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했다.
여름방학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선물
어린이 관객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준비 중이다. ‘키즈 국악 콘서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악 공연으로 공연 관람 외에도 공연 관람 예절 교육 및 장단배우기, 민요배우기 등 직접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젊은 국악 그룹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함께 한다.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8월 1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번에 걸쳐 공연될 어린이 인형음악극 ‘깔깔나무’도 어린이 관객을 위해 마련된다. 목각인형들이 전하는 우정과 모험의 여정을 통해 생명과 일상의 소중함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용인포은아트홀 무대 뒤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백 스테이지 투어’가 방학을 맞아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백 스테이지 투어’는 무대 뒤를 개방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음향, 조명, 무대, 기계 등 공연을 이루는 여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무대 견학 프로그램이다. 용인시 거주 초등학생 이상 개인 및 용인시 소재 단체를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2시로 총 2회씩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여름 특별 프로그램인 ‘夜호! 한여름 밤의 도서관!’은 8월 12~13일 진행된다. 초등학생 2~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뿐 아니라, 저녁식사 준비에 직접 참여하는 등 전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하영리포터 asrai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