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공식 제출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목표로 지난 3년간 K리그 챌린지에서 안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며 프로축구단 운영 노하우를 쌓았고, 안산시에 적합한 모델을 찾기 위해 국내?외 구단들을 돌아보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왔으며,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더해서 프로축구단 창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선수단 수급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제종길 시장은 “울산 현대 미포 조선팀은 실업 최고의 팀에도 불구하고 같은 모기업과 동일 연고지에 이미 프로팀이 있어 프로전환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그동안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미포 조선팀의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시민구단 창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앞으로 미포 조선팀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부적으로 잘 협의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한 안산시. 시민 프로축구단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안산의 화합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9월말까지 프로축구단 창단관련 서류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 의회와 협의를 통해 구단의 재정수립, 선수단 수급 및 프로축구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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