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나 지인들과의 만남을 위해 카페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어쩌다 한번쯤은 혼자서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이것저것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무심결에 펼쳐든 책에서 푹 빠져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카페피아트 121’은 ‘나 홀로 카페’를 즐기기에 모든 조건을 갖춘 곳. 일단 럭셔리한 외관부터가 맘에 든다. 유럽의 카페에 온 듯한 느낌. 입구에 마련된 작은 테라스에도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다. 주변 길가에 키 큰 가로수와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외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특이한 조명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아늑한 분위기와 멋스런 분위기를 동시에 풍긴다.
유리창이 특이한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으니 깔끔한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 널찍한 테이블 배치. 꽤 넓은 공간인데도 테이블 수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개인적 공간을 배려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다양한 커피와 차, 주스와 케이크,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핸드드립커피라고. 커피잔과 접시 하나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이곳 대표의 센스가 그대로 느껴진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미니어처 책꽂이가 특이하다. 또 다른 벽면엔 진짜 책이 책꽂이에 꽂혀 있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지만 특히 미술 관련한 책들이 눈에 띈다.
한권의 책을 들고 테이블에서 읽기 시작한다. 무심코 집어든 책에 이렇게 빠져들 수 있다니. 분위기와 맛있는 커피의 힘이리라.
주차도 2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노트북 콘센트 자리도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여러 있다.
문의 02-457-1013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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