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고 넓은 콧대가 콤플렉스인 30대 직장인 남상진씨는 여름휴가 대신 코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 코를 조금만 높이고 콧등을 일직선으로 만들어 시원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 대학 4학년인 최연정씨는 기말고사를 치른 다음 쌍꺼풀 재수술을 하려한다. 대학입학 전 쌍꺼풀수술을 했지만 벌써 반쯤 풀렸다. 본격적인 취업전선에 나서기 전, 쌍꺼풀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 정보를 수집하고 최근 상담까지 마쳤다.
현대사회는 외모의 영향력이 어느 시대보다 높다. 실제로 국내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외모가 채용에 미치는 양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75.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은 채용뿐만 아니라 승진 등 인사평가에서도 나타난다. 이에 따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외모를 관리한다.
성형은 더 이상 숨겨야 할 비밀이 아닌 당당한 사회생활의 경쟁력으로 여긴다. 특히 눈과 코 성형은 성형수술 중 가장 많이 선택한다.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수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재수술 빈도도 매우 높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성공하는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쌍꺼풀, 이중장치연속고리매몰법 선호
쌍꺼풀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수술방법은 다양하게 진화, 발전했다. 부종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을 선호하면서 단매듭연속매몰법 퀵쌍꺼풀 이지쌍꺼풀 매직쌍꺼풀과 같은 다양한 수술법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단매듭연속매몰법의 일종인 ‘사또식 쌍꺼풀’이 유행처럼 번졌다. 사또식 쌍꺼풀은 화장하듯이 가볍게 하는 수술이라 하여 아이메이크업(eye make-up) 쌍꺼풀수술로도 불린다. 수술 직후에 부종이 거의 없어 자연스럽게 보이며 회복이 빠른 점이 장점이다.
그동안 자연스러운 쌍꺼풀수술의 대명사는 매몰법이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쌍꺼풀 라인이 될 곳 2~4군데에 작은 구멍을 내 바늘과 실을 통과시켜 쌍꺼풀을 만든다. 흉터나 부종이 적지만 쉽게 풀리는 단점이 있다.
매몰법의 단점을 해결한 방법으로 이중장치연속고리매몰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중장치연속고리매몰법은 봉합사를 매몰해 피부와 눈뜨는 근육을 묶어서 쌍꺼풀을 만든다. 기존의 단매듭 연속고리매몰법을 진보 변형한 방법으로 흉터가 없으면서도 풀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쌍꺼풀 라인에 4개의 바늘구멍을 만든 다음, 근육 속에 묻히는 두 개의 봉합실로 여러 번 연속 고리를 만들어 연속 고리가 이중으로 겹치게 한다. 시간이 지나도 쌍꺼풀이 연해지거나 잘 풀리지 않는다.
갤러리성형외과 김형수 원장은 “갤러리성형외과의 쌍꺼풀수술 노하우는 이중장치연속고리매몰법에 담겨 있다. 10~30대 쌍꺼풀수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라며 “눈꺼풀에 지방이 많은 사람도 하나의 작은 절개를 통해 지방을 제거하면서 3개의 바늘구멍으로 쌍꺼풀을 만드는데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눈꺼풀이 두껍고 피부가 많이 처진 눈에는 절개법이 더 바람직하다. 절개법은 쌍꺼풀 선을 따라 눈꺼풀을 절개하고 피부 밑의 지방과 근육을 잘라내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
코 성형 원하는 남성 많고 만족도 높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코 성형이다. 코는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구성하는데 큰 몫을 한다. 코 성형은 좋은 첫인상과 남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 남성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
코 성형 중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수술은 ‘낮은 콧등 성형’이다. 낮은 코를 높이고 코끝을 모아주는 코 성형의 기본으로 ‘융비술’이라고도 한다.
코 수술은 바깥 코 기둥의 피부를 절개해 개방하는 ‘개방 코 성형술’과 ‘비개방 코 성형술’로 나눌 수 있다.
비개방 코 성형술은 콧대가 낮아 콧대만 올리고 싶거나 전반적인 코 모양 변화 보다는 콧대와 코끝을 동시에 약간씩 올리고 싶은 경우에 유리하다.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코의 모양을 크게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
낮은 콧대와 코끝을 함께 수술하거나 휘어진 코나 코가 짧거나 긴 경우, 매부리가 심한 경우는 개방성 코 성형술이 적합하다. 개방성 수술로 인한 흉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콧구멍 속에서 절개해 보형물을 넣는다. 코끝을 높일 때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김 원장은 “코를 높이는 수술은 코의 형태와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을 적용한다.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사용해 콧등을 세우고, 코 연골을 봉합하거나 자기연골을 이식해 코끝을 높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라고 조언했다.
코 수술 후에는 일주일가량 반창고로 코를 고정하고 보호해야한다. 또한 보형물을 넣는 수술은 영구적이지만 염증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한 달 정도 술과 담배를 멀리하길 권한다. 코 성형 후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즐기다 보형물의 염증 또는 감염으로 인한 재수술이 적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성형의 기본은 자연스러움, 얼굴 조화 고려해야
방학과 휴가 시즌이면 성형과 관련한 이벤트 정보가 쏟아진다. 하지만 안전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한다.
특히 쌍꺼풀수술은 간단하고 쉽게 생각했다 만족하지 못하고 재수술을 감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쌍꺼풀 수술은 눈의 상태, 수술방법,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모양에 따라 얼굴 전체 이미지를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코 성형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변화가 어떤 것인지, 주의사항이 무엇인지를 알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코 성형의 포인트는 코의 높이가 아니라 자신의 얼굴 윤곽에 맞는 비율”이라며 “최근의 코 성형은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코의 높이와 모양을 목표로 수술한다. 얼굴의 길이나 폭, 이마와 입술과의 균형과 조화를 충분히 고려해 라인을 잡는다”고 전했다.
성형수술은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이 뭔지를 알고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해야한다. 수술의 성공여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서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성형전문의 갤러리성형외과 김형수 원장에게 묻다]
Q. 작은 눈이 콤플렉스인데 쌍꺼풀을 크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요.(대학생 K양·유성구 어은동)
쌍꺼풀수술은 단순히 쌍꺼풀을 크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눈의 기능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죠. 사람마다 눈이 다 다르므로 각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눈의 라인을 잡아야합니다. 본인 눈에 맞지 않게 쌍꺼풀만 크게 만들면 수술도 힘들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Q. TV에서 보면 코에 보형물을 넣었다가 부작용이 생긴 사례를 종종 접합니다. 코 성형 후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직장인 P씨·중구 문화동)
보형물을 삽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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