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정보에 비교적 민감한 편인 목동 학부모님 중에서도 학생 상황에 맞는 전형을 정확히 가려내지 못해서 학생에게 대입에서 불필요하게 될 소모적인 공부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고1때는 내신/비교과/수능성적 등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기에 학종을 위해 내신과 비교과도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고2-1학기가 끝나면 학생의 성적/상태가 웬만큼 결정되므로 아래와 같은 점을 고려해서 어떤 입시안에 집중할지를 선택해줘야 한다.
내신공부가 소모적이게 된 아래의 예를 보자.
위의 학생에게는 일년 12달 중에서 4달이나 내신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소모적인 기간이었다. 그 시간에 수능을 더 알차게 공부해서 재수생 포함 60만명이 시험을 보는 실제 수능 때에도 1등급 중상권 수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수시 학생부종합이나 학생부교과형으로는 현재 수눙 정시 대학보다 낮은 대학밖에 합격할 곳이 없기에 약간씩 준비해온 의미가 없어졌다. 차라리 최상위권대학의 수시 논술전형을 준비했어야 한다. 각 대학별 논술 유형이 다르므로 논술도 1년간 주1회씩 준비해서 약 40~50회쯤은 수업한 뒤 논술 시험을 봐야 안정적이다. 고2 여름방학 정도에는 전문 입시 논술을 시작했어야 수능에 방해되지 않도록 편하게 논술준비가 될 수 있었다.
학생부 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한 학생의 예도 보자.
위 학생의 경우라면 내신공부와 비교과 대비를 철저하게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다만 위 학생도 논술로도 학종보다 좀 더 높은 대학을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고2 여름방학때부터 대학별로 다른 전문 입시 논술준비를 시작하면 주1회 약 40회쯤 수업 후 논술시험이라서 기간 상 무리가 안 된다. 또한 논술전형 수능최저조건 통과를 위해 수능도 2등급권 2~3과목은 유지되게 준비해야 한다.
한양대/ 경희대 / 건국대 / 동국대 등 몇몇 대학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각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 교과성적의 평균 및 최고와 최저 내신을 공개하고 있다. 학생부종합형을 합격한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까지 공개하지는 않지만, 학종 설명회를 여러 번 다녀 본 학부모님들은 특목고와 자사고의 학생부 비교과부분 작성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아실 것이다. 그 정도를 따라가도록 준비시키거나, 그럴 자신이 없다면 수능 및 논술 등 다른 전형에 맞춤 준비를 시켜야 한다. 현재 논술전형에서는 내신 all 6등급도 연고서성한에서는 실질감점이 거의 없다. 단 이화,경희,동국,숙명 이하권부터는 내신도 3등급은 되어야 한다.
홍경희 논술 강사 (PGA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