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도심지 지반침하) 발생에 대비하여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는 직접 또는 간접적인 원인에 의해 손상된 하수관로에서 누수된 물이 흙 속으로 물길을 형성하거나, 관로 속으로 토가가 유입되면서 동공이 확대되어 지반이 침하하는 현상이다.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에 비해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하수도시설은 다른 지하매설물과는 달리 파손이 발생하여도 즉시 감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반침하 발생 시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전 조사 및 대응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 이에 성남시는 총 사업비 53억 원을 들여 조사연장 920km의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사업을 16일 착수하여 향후 15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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