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예방 대책안 발표

지역내일 2016-05-27
최근 도심지역 명소로 부각된 지역에서의 임대료 급상승으로 기존 영세 자영업자가 외부지역으로 이탈할 수밖에 없는 소위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주민 간 갈등도 사회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송파구가 지난 4월 말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예방대책안을 긴급 마련했다.
우선 오는 6월까지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관내 관광명소화 거리(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 석촌호수 카페거리 등을 대상으로 민·관 조사인력을 투입해 임대인과 임차인 상호 윈-윈을 위한 주민홍보 리플릿 배부와 함께 임대료 조사 등 실태파악에 나선다.
 오는 6월 15일에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현상의 정확한 이해와 주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기 위해 예술가이자 문화기획자 ‘김남균’ 전문가를 초청하여 ▲둥지 내몰림 의미 및 문화백화현상 ▲시장주의 및 규제주의 ▲골목경제(임대료 가격결정 구조, 현제도 문제점) ▲상생과 협치 ▲임대인 설득, 임차인 교육 등의 내용으로 관심지역에 거주하는 임대인, 임차인, 공인중개사, 지역주민에게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지회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중점 관리지역 3개소에 모니터링 중개업소를 지정하고 적정한 임대료 유지 및 임차인이 스스로 쾌적한 영업환경 조성 등을 위해 상가건물 임대차 계약시 ‘상생 계약서’ 사용을 권장한다. 오는 7월 중에는 동별로 순회하며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9월에는 송파구민회관에서 공인중개업소 대표 150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소양교육과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정책 취지설명 및 적극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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