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없다면, 먹는 것에 작은 변화를 가져보면 어떨까.
표면만 살짝 익힌 햄버거스테이크를 작은 철판 위에 올려 즉석에서 구워먹는 후쿠오카 함바그.
맛도 맛이지만 새로운 먹는 법에 아이들까지 연신 환호성을 질러댄다.
일본 후쿠오카에 가서도 줄 서서 먹어야 한다는 후쿠오카 함바그를 잠실에서도 즐길 수 있다.
바로 롯데월드몰 ‘홍그라운드’에서다.
소고기의 부드러움과 풍부한 육즙
롯데월드몰 3층에 가면 홍대 맛집들을 모아놓은 홍그라운드가 있다. 롯데월드몰 명소의 하나로까지 입소문난 이곳 홍그라운드에 후쿠오카함바그가 위치해있다.
평일 저녁, 멀리서부터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줄을 서서 대기해 있자니 종업원이 메뉴판을 건네주며 미리 주문을 받아간다. 오후 3시부터 5시에 방문하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고 종업원이 귀띔해준다.
일본 후쿠오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후쿠오카 함바그. 표면만 노릇하게 구워서 레어 상태로 제공되는 고기를 고온의 1인용 스톤 위에서 직접 구우면서 먹는 게 특징.
일본 후쿠오카의 함바그를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는 것이 이곳 종업원의 설명이다.
기본 메뉴인 함바그오리지널을 비롯 마늘의 개운함을 느낄 수 있는 갈릭함바그, 새우와 피망이 어우러진 쉬림프함바그, 달걀과 한우의 조화가 환상인 에그함바그, 달걀의 고소함과 마늘의 개운함이 더해진 에그갈릭함바그, 치즈와 달걀이 어우러진 에그치즈함바그 등이 있다.
여기에 밥을 빼놓을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양의 햄버거스테이크를 먹어도 밥이 없으면 왠지 한 끼 식사로 허전함을 느끼는 우리. 유기농새싹과 고추장 특제소스가 들어간 한우알찬비빔밥을 함께 주문하면 그 허전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조금씩 떼어내어 구워먹는 맛
소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주문한 함바그오리지널. 노릇노릇 구워진 팽이버섯 위에 윗부분만 살짝 익은 햄버거스테이크가 철판에 담겨 테이블에 오른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환풍기와 스톤의 위치를 맞춘 후 적당량의 고기를 떼어내 스톤 위에 올려본다. ‘지직지직’ 맛있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익어가는 소고기. 얼른 뒤집어 다시 한 번 익힌 뒤 소스에 찍어 먹으면 끝.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그 맛이 환상이다.
처음엔 뒤집는 시간을 놓쳐 소고기를 태우기도 했지만, 몇 번 뒤집다보니 내 입맛에 딱 맞는 상태를 조절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진다. 소고기를 구운 후 다시 고기를 구울 때에는 스톤 위에 있는 잔재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올려야 눌어붙지 않게 구울 수 있다.
식은 스톤은 뜨거운 스톤으로 교환해준다.
고소한 한우에 신선한 새싹을 곁들여 고추장소스에 비벼먹는 비빔밥. 양도 푸짐하고 맛이 있어 함바그와 함께 훌륭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잠실 롯데월드몰 캐쥬얼동 3층
(주소)송파구 올림픽로 300
-가격 : 함바그오리지널S 1만1700원 갈릭함바그S 1만2700원
에그함바그S 1만2200원 한우알찬비빔밥 9600원
-운영시간 : 10:30~22:00
-문의 : 02-3213-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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