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레스토랑&카페 ‘미토랑’

돈가스, 파스타로 승부하는 캐주얼 레스토랑

지역내일 2016-04-21

잠실 석촌호수 건너편 카페거리가 생기발랄해지는 중이다. 맛집 구성이 다양해지는데다 개성과 색깔이 도드라지는 카페, 레스토랑들이 늘고 있다. 커피계의 숨은 고수, 세계적인 요리학교 출신 셰프들, 국내외 특급 호텔 출신 셰프까지 속속 도전장을 내밀며 맛객들에게 즐거운 ‘선택의 고민’을 선사하고 있다. 점차 서울 도심 속 새로운 맛의 거리로 부상중이다.
 석촌호수 서호 건너편 골목 음식점 거리에 자리 잡은 미토랑 역시 ‘셰프 브랜드’를 내건 음식점이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CIA를 졸업하고 뉴욕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오너 셰프가 운영한다.

미토랑


오너 셰프가 운영중인 예쁜 식당
 레스토랑 콘셉트는 캐주얼한 발랄함. 실내 인테리어도 여기에 맞춰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밝은 색깔 원목 테이블과 짝을 이루는 소품들이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테이블 마다 장미꽃 화병, 레몬 조각 동동 띄운 물병이 손님을 맞이한다.
 실내도 널찍하다. 오붓한 공간을 원하는 단체 손님을 위한 룸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라 조리 과정이 그대로 공개된다.
 깜찍한 네이밍 미토랑은 아름다울 미(美)와 레스토랑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공간에서 좋은 음식을 나누고 싶은 셰프의 다짐이 담겨있다.
 지난해 오픈 당시에는 스테이크, 파스타 등 메뉴 가짓수가 많았지만 올해 들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궤도를 수정했다. 돈가스, 파스타 단출한 메인 메뉴에 주방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격대도 낮췄다.


제주산 돼지고기 생등심으로 요리한 돈가스
 음식 맛을 좌우하는 재료에 셰프의 자존심을 걸었다. 돈가스용 고기는 제주산 돼지고기 생등심을 손질해 그날 그날 조리한다.
 돈가스에는 밥, 샐러드가 곁들여 나온다. 돈가스 고기 두께는 두툼하다. 셰프의 노련한 손맛으로 돈가스의 튀김옷은 바삭바삭하게 고기는 부드럽게 튀겨 손님상에 올린다. 소스는 기본 맛, 커리, 스파이스 토마토 칠리, 화이트 갈릭 크림 총 4종류라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스프, 음료, 빵이 추가된 돈가스 세트 메뉴도 있다. 스프는 옥수수와 부드러운 크림으로 맛을 내 달달한 맛이 감돈다. 평범한 모닝빵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돈가스를 햄버거 패티로 사용한 수제 버거도 선보인다.
 파스타는 크림, 토마토 베이스 두 종류에만 집중한다. 베이컨 크림, 게살 크림, 오븐 모짜렐라 토마토, 쉬림프 토마토 4종류의 파스타가 있다. 크림소스의 느끼한 맛을 잡아 주기 위해 매운 고추 송송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이 감도는 게살 크림 파스타가 인기가 많다고 종업원이 귀띔한다.
 고소한 크림 소스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 파스타 면발의 어울림이 좋다. 꽃게 살을 먹기 좋게 발라 파스타 위에 토핑으로 올리는데 게살이 푸짐한 편이다. 파스타를 주문하면 커피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무 피클, 깍두기는 손님들이 마음껏 리필해 먹을 수 있도록 중앙 테이블에 별도로 비치해 놓았다. 이 외에 홈메이드 소스로 만든 파스타, 샐러드, 스프, 빵, 커피로 구성된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브라우니 등 주방에서 직접 만든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음식 담는 식기에도 신경을 썼다. 파스타, 돈가스, 스프는 파스텔 톤 색깔의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접시에 담아 내온다. 커피는 클림프, 고흐 등 유명 작가 작품을 프린트한 머그잔에 나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길 건너 석촌호수를 산책하며 여유를 만끽할 것도 이 곳의 매력.


-위치 : 석촌호수 서호 건너편 골목길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3길 34
-가격 : 돈가스 7000~7500원(돈가스 세트 8500~1만2000원), 파스타 1만~1만2000원,
        하우스 샐러드 7000원, 수제 돈가스 버거 7500원
-주차 : 가능
-운영시간 : 평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일 휴무)
-문의 : 02-6227-0665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