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동에 자리한 메종드제이는 프리저브드플라워와 소이캔들 전문공방이다. 프리저브드플라워는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 절화하여 특수가공을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천일 동안 유지하는 새로운 개념의 꽃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얼마 전까지도 생소한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프리저브드플라워 카페가 생겨나는 등 점차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메종드 제이 강자영 대표
누구나 즐겁게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일
메종드제이 강자영 대표는 미술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웹디자인 관련 일과 대학 강의를 해왔다. 강 대표는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공예를 배우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천연캔들크래프트 자격증(한국아로마테라피 강사협회)과정을 배우면서 재료에 대한 성질과 레시피만 정확하게 숙지한다면 손재주와 상관없이 누구나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누구나 성취감을 가지고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취미이자 완제품을 만들어 상품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외국에서는 캔들이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강 대표는 점차 캔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천안시 불당동 카페거리에 ‘캔들라인’과 공방인 ‘메종드제이’를 오픈했다. 한 번 좋은 향을 경험했던 사람은 오래도록 그 향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사람의 후각은 점점 발달하여 좀 더 좋은 향, 고급스러운 재료의 향을 찾게 마련이라 향기 관련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한 일이다.
이후 강 대표는 캔들을 좀 더 부각시킬 아이템을 찾다가 생화처럼 아름답지만 보존성이 좋은 프리저브드플라워를 공부한다. 결과는 대만족. 향이 좋은 캔들과 아름다운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서로 잘 어울리면서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창립한 한국 롱라스팅 프리저브드플라워협회 이사로 취임한 강 대표는 프리저브드플라워를 부서지지 않게 코팅액으로 처리하여 액세서리 및 화관, 부케, 코사지 제작에 사용한다. 셀프 웨딩이 한창 유행인 요즘, 드레스는 빌려 입어도 직접 만든 소품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기념품으로 남기기 원하는 예비 신부들에게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강 대표는 메종드제이 공방에서 원데이클래스로 프리저브드플라워와 소이캔들 과정을 진행하기도 하고 자격증 과정으로 한국 롱라스팅 프리저브드플라워 어레인지 과정, 프리저브드플라워 액세서리 과정 등 수업을 진행한다.
메종드 제이 전경
인식과 수요 지속적으로 늘어
강 대표는 수강생들에게 배움이 그저 배움에서 끝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수강생들에게 동네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 참여하라고 격려하거나 가격을 책정하는 일, 판매 경로와 마케팅 기법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어 한다. 강 대표는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 천안까지 와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분들은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라며 “대부분의 주부들은 생각만 많지 뭔가 실천하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일단 시작해 보라고 격려한다”고 말했다.
프리저브드플라워와 소이캔들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소자본창업이나 집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것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일을 찾는 주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프리저브드플라워와 소이캔들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독특함으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스승의 날,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아 연인이나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액자나 화관, 리스, 부케, 액세서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메종드제이는 완제품 판매와 주문제작도 한다.
봄을 기다리는 이즈음 수국리스의 인기가 높아 주문이 늘고 있다. 메종드제이 제품은 네이버 스토어팜, 리빙윈도, GS샵에도 입점되어 있다. 특히 리빙윈도에서는 하루 방문자가 1500명에 달하는 메인 인기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국리스가 봄을 재촉한다.
위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008번지(KTX 천안아산역 근처)
문의 041-553-5199
쇼핑몰 http://storefarm.naver.com/mjcandle
홈페이지 www.m-jcand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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