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만 열고 나가면 세계 각국의 과자를 살 수 있는 시절이 되었다.
사실 세계과자를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이 말이 다소 촌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만해도 세계과자는 양재 나 광명을 가서 덤처럼 사오는 품목이었다. 아니 좀 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때말로 ‘외국과자’는 먹기도 그리고 보기도 힘든 귀한 먹거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동네 골목에서도 종종 세계과자를 판매하는 점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안산에도 한 대 앞 역에 ‘레드버켓’이 그리고 초지동에 ‘세계과자’ 판매점이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있다.
그중 우연히 지나게 된 초지동 ‘세계과자점’에서 이것저것 이색적인 과자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봤다. 과연 이곳에는 몇 개국의 과자들이 준비되어 있고, 이곳을 찾는 단골 층은 누구일까?
터줏대감 성명희 사장은 “글쎄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세어보질 못했네요(웃음). 가게를 찾는 단골 층은 주로 어린이가 있는 젊은 부부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많아요. 특히 학생이 자주 들러요”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과자를 골랐다. 웰치스젤리(미국), 초코비(일본), 젤리빈 등 조금 익숙한 과자들을 먼저 집고 다음으로 난생처음 보는 생소한 과자들도 몇 개 집었다. 모두 계산해서 대략 8천 원 정도의 값을 지불했다. 세계과자의 공통점은 마치 옛날 과자를 보는 것처럼 과자마다 소포장이 돼 있다는 점과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 세계과자점에 학생 단골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것인 듯 했다.
가게를 찾은 30대 부부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동네 작은 매장이다보니 가깝고 편하다. 가격도 착해서 즐겨 찾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달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의외로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과자들이 많다.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작고 아담한 사탕봉지도 보였다. 봉지 안에 아기자기한 과자들과 초콜릿을 소포장해서 어린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딱 인 듯 했다. 성명희 사장은 이런 말을 했다.
“과자들이 천원을 넘지 않는 과자들도 많다. 그렇다고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고객들이 먼저 안다. 물론 큰 매장과 가격 면에서 약간 차이도 있겠지만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니 찾아주는 단골들이 많다. 손님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과자를 구경하는 재미와 추억의 과자를 맛보기도 한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세계과자,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나라에서 물 건너온 과자들을 맛보려면 이곳이 딱이다. 그리고, 가까워서 더 좋다.
문의 031-413-1808
한윤희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사실 세계과자를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이 말이 다소 촌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만해도 세계과자는 양재 나 광명을 가서 덤처럼 사오는 품목이었다. 아니 좀 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때말로 ‘외국과자’는 먹기도 그리고 보기도 힘든 귀한 먹거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동네 골목에서도 종종 세계과자를 판매하는 점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안산에도 한 대 앞 역에 ‘레드버켓’이 그리고 초지동에 ‘세계과자’ 판매점이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있다.
그중 우연히 지나게 된 초지동 ‘세계과자점’에서 이것저것 이색적인 과자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봤다. 과연 이곳에는 몇 개국의 과자들이 준비되어 있고, 이곳을 찾는 단골 층은 누구일까?
터줏대감 성명희 사장은 “글쎄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세어보질 못했네요(웃음). 가게를 찾는 단골 층은 주로 어린이가 있는 젊은 부부들이나 중·고등학생들이 많아요. 특히 학생이 자주 들러요”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과자를 골랐다. 웰치스젤리(미국), 초코비(일본), 젤리빈 등 조금 익숙한 과자들을 먼저 집고 다음으로 난생처음 보는 생소한 과자들도 몇 개 집었다. 모두 계산해서 대략 8천 원 정도의 값을 지불했다. 세계과자의 공통점은 마치 옛날 과자를 보는 것처럼 과자마다 소포장이 돼 있다는 점과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 세계과자점에 학생 단골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것인 듯 했다.
가게를 찾은 30대 부부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동네 작은 매장이다보니 가깝고 편하다. 가격도 착해서 즐겨 찾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달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의외로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과자들이 많다.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작고 아담한 사탕봉지도 보였다. 봉지 안에 아기자기한 과자들과 초콜릿을 소포장해서 어린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딱 인 듯 했다. 성명희 사장은 이런 말을 했다.
“과자들이 천원을 넘지 않는 과자들도 많다. 그렇다고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고객들이 먼저 안다. 물론 큰 매장과 가격 면에서 약간 차이도 있겠지만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니 찾아주는 단골들이 많다. 손님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과자를 구경하는 재미와 추억의 과자를 맛보기도 한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세계과자,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나라에서 물 건너온 과자들을 맛보려면 이곳이 딱이다. 그리고, 가까워서 더 좋다.
문의 031-413-1808
한윤희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