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으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미얀마 난민들을 돕기 위해 단원구 직원들이 나섰다. 단원구 9개 부서와 12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미얀마 내 반정부 무장투쟁을 피해 국경지역인 태국 메솟지역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카렌족을 위해 헌옷과 이불, 신발 등 500Kg을 모은 것이다.
후원의 계기는 안산시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고 현재 태국 메솟지역 메타오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박강호 전 환경정책과장으로부터 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단원구 소속 직원들이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박강호 전 환경정책과장은 “6월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높은 산골마을에서는 모기와 추위와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면서 “단원구 직원들이 보내준 따스한 사랑을 덮고 추위를 견디면서 많은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오달 구청장은 “공직에서 퇴임한 후에 자원봉사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을 보았다”며 “내 일처럼 참여한 단원구 직원들의 작은 사랑이지만 난민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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