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한의원 모사언원장
다리에서 쥐가 난다고 호소 하는 환자들이 있다. 잠자다가 쥐가나서 깬다는 분들도 있고, 일상 생활중 특정 자세를 취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쥐가 나기도 하며, 심지어 병원에서 치료도중 쥐가 나는 환자분들도 있다.
쥐가 난다는건 몸에서 체력이 모자라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축구 선수들을 예로 들면 전,후반전 90분을 소화하고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 했을 때 공을차다 쥐가 나서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선수들이 속출하는걸 보면 몸의 체력 과 다리에서 나는 쥐와의 상관관계가 어느정도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생 운동만 하고 체력 및 건강관리라면 세상에서 가장 자신 있을 엘리트 스포츠선수들도 체력이 떨어지면 쥐가 나는데,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이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지 못해 다리에 쥐가 나는건, 평소 건강관리 소홀에 대한 당연한 결과 일 것이다.
다리에 쥐가난다고 해서 찾아온 환자들에게 체력이 고갈되어 찾아온 증상이니 보약을 먹으며 치료 하자고 하면 잘 이해를 하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자기는 평소 체력에 자신이 있다며 성을 내는 환자분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보약은 그저 체력이나 좋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 물론 현재 나타난 증상은 휴식을 조금 취해 주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이 공급 된다면 자연적으로 좋아 질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그런것들이 잘 실행되어 지고 있다면 병원에 찾아오지도 않았을뿐더러 앞으로도 같은 증상으로 고생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 및 수면 혹은 골고루된 영양소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 처해져있어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라들이다.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쥐가 날 때 복용하는약은 단순 보약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수면을 좀 덜 해도, 아니면 일이 너무 많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어도, 또 먹는 것이 조금 부실하더라도 그런 부족한 면들은 보충해주고, 조금더 내가 하고자 하는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이니, 몸에서 일차적으로 신호를 보냈을 때 빨리 내원하여 진맥후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치료 및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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