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고기리 음식점들 사이에서 발견한 ‘작은 북유럽’. 매장 가득한 소품들을 이것저것 살피며 북유럽의 멋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북유럽 앤티크 숍이다.
무심한 듯 매장 앞부터 쌓여있는 리얼 북유럽 앤티크 소품들은 어느 것부터 봐야할지 몰라 당황하게 만든다. 따뜻한 벽난로에 어울리는 흔들의자와 장식장 등 가구류, 100년을 훌쩍 넘긴 앤티크 소품부터 북유럽 가을의 단풍 색을 고스란히 담은 1960년대 아라비아 루스카 티 팟, 푸른빛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느끼게 하는 로열 코펜하겐과 아라비아 핀란드의 그릇들. 이외에도 깊은 밤을 밝혀주는 은, 동, 나무, 크리스털 등으로 만든 촛대들과 유명 화가들의 유화 작품들은 진정한 북유럽의 멋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북유럽의 어느 자그마한 골목에 위치한 벼룩시장과 같은 멋을 간직한 이곳 ‘작은 북유럽’의 물건들은 서경순 대표가 스웨덴에 거주하며 선별한 100% 리얼 스웨덴 제품이다. 소품마다 간직된 이야기들을 듣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렇듯 쉽게 만날 수 없는 북유럽 소품들이 입소문 나며 인테리어 마니아와 특별한 컷을 촬영하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부엉이’와 ‘블루’로 각인된 북유럽 소품에 대한 편견은 매장에 가득 찬 소품들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사라진다.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멋을 중시하는 북유럽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나무 접시와 다양한 크기의 보울(bowl)들은 동남아시아의 나무 제품들과는 다른 멋을 간직하고 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나무들을 깎아 만들어낸 촛대와 접시들은 견고하면서도 가벼워 그 어떤 그릇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스웨덴과 덴마크의 우드 제품은 유명해요. 오래 사용해도 뒤틀림이 없어 활용가치가 높고 나무를 하나씩 붙여 만든 자연 패턴이 주는 멋 또한 뛰어나 북유럽에서는 즐겨 사용한답니다.”
어김없이 매주 월요일이면 새로운 물건들을 선보이는 ‘작은 북유럽’. 몇 번을 방문해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196-4(비행기 카페 앞)
문의: 010-2695-8371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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