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청년인데 노안이라니..젊음 되찾는 ‘노안라식’

지역내일 2016-05-27
요즘 진료실에는 겉과 속이 다른 어르신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인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겉보기엔 40대 외모를 지니고 계시지만 차트 상의 실제 나이와 비교하면 10년 이상 차이가 나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막상 진료를 시작하면 눈의 상태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안 좋은 경우가 많다. 바로 노화의 첫 시작으로 볼 수 있는 노안 때문이다.
눈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기 시작하는 노안은 40대가 넘어서면 초점 전환이 1초 이상으로 서서히 늦어지고 60대 이후에는 눈의 조절력을 거의 상실해 돋보기에 의존하지 않으면 가까운 글씨 등을 식별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여성 환자들의 경우 노안은 기능적인 불편함과 함께 심리적인 박탈감과 허탈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실제로 30~40대에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일만하며 살다가 50~60대로 접어들면서 여유 있는 삶을 살아보려 해도 심해진 노안 때문에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제한되어 버려 허망하다고 토로하시는 분들의 넋두리가 기억에 남는다.
40대 이후 노안과 함께 근시, 난시 등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면 노안라식, 라섹으로 교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근시, 난시와 무관하게 백내장이 동반돼 있다면 노안교정 렌즈삽입수술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근시 난시가 없는 원거리 시력이 좋은 경우라면 근거리 시력만 따로 올리는 수술이 필요하며, 이때에는 각막에 특수 필름이나 렌즈를 삽입해 노안을 교정하는 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노안라식은 라식수술에 사용되는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모양을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잘 볼 수 있도록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좀 더 영구적인 노안 탈출법으로는 눈속에 프리미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원근거리와 중간거리까지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노안수술법이 있다. 백내장이 있는 분들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 노안교정수술법은 단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시력에도 탁월한 성능이 입증돼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하지만 노안이 있다고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로 삶의 질을 확실히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여러 수술방법 가운데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수술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생활화하여 신체의 젊음과 더불어 눈의 젊 음을 유지하여 최대한 노안의 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더블유
강남더블유안과
성열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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