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오줌 싸는 아이들아 어른들도 절반은 야뇨란다
야뇨증은 5세가 지나서도 밤에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한다. 전체 어린이의 약 15%에서 발생한다. 15세까지는 약 1%에서 야뇨증이 남게 되며 여자 아이보다는 남자 아이에게 흔한 편이다. 교과서적으론 만 9세 무렵까지 밤에 소변을 보는 것을 정상으로 보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발생되므로 5세 전후에 치료를 시작한다.
잠잘 때 소변을 보지 않는 이유
낮에 열심히 공부하고 뛰어 놀다보면 세포가 열심히 대사작용을 하고 이때 발생된 찌거기를 신장에서 걸러내는데 이것이 소변이다. 그러므로 활동량, 수변 섭취량, 신장의 능력, 방광의 용적의 조합으로 적당한 소변 간격이 발생한다. 낮의 소변 간격이 2시간인 아이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아이들이 밤에 숙면의 세계로 파고들면 세포의 대사활동이 느려져 낮보다 1/2 정도의 소변양이 발생한다. 그러면 4시간 간격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한 정상적인 숙면을 이루는 아이들은 90분 단위의 일정시간(20분) 동안 왕성한 회복의 시간을 가지며 이때 숙면을 위해 소변을 농축한다. 그러므로 다시 소변양은 1/2로 줄어들어 낮에 2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는 아이가 8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
불면증을 앓는 분들과 노인분들은 대부분 야뇨
그러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세포의 대사활동이 느려지지 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변양이 낮과 비슷해진다. 잠자다 자꾸 깨는 아이, 자다가 소리지르는 아이, 꿈을 많이 꾸는 아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때의 아이들은 컨디션에 따라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기도 하고, 피곤하면 옷에 싸기도 한다. 그리고 성인들 중 소변이 마려워서 밤에 깨는 어른들 역시 옷에다 실례를 하지 않을 뿐 모두 야뇨를 앓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깊이 잠들어 누가 엎어가도 모른다는 아이들 경우도 있다. 숙면으로 소변양은 줄었지만 왕성한 회복의 시간을 얻지 못하여 소변을 농축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4시간에 한번은 소변을 봐야 하는데 요의에 대한 감각의 부정확과 방광 조절 능력의 미숙 등이 복합되어 일어나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것이다.
유용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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