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드립 더치 커피와 함께 하는 공연 ‘카페 힐링’

지역내일 2016-05-13

 ‘카페 힐링’은 송파역 1번 출구에서 가락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면 첫 번째 사거리 앞에 위치한다. 카페가 있는 지하로 내려가는 한쪽 벽면이 온통 각종 공연 사진으로 가득하다.
 류강호 대표는 이런 공간을 예전부터 꿈꿔 왔다.   
“원래 카페를 기획한 의도가 있다. 문화 공간들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 가까이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공연이나 연극을 하려면 강남권이나 홍대 쪽으로 나가야 되는데 우리 지역에도 그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류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밴드활동과 음악활동 하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나중에 공연 할 수 있는 공간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카페 힐링’의 문을 열었다.

힐링

 ‘카페 힐링’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다른 곳과 비교해 저렴한 대관료이다. 평일 시간당 7만원, 주말에는 8만원의 대관료를 받고 있다. 연말에는 한 달에 20일 정도가 공연 스케줄로 가득 차지만 평소에는 카페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금, 토요일 주말에 공연 일정을 잡고 있다. 그동안 많은 무대를 봐왔지만 초창기에 카페에 우연히 들렀다가 공연을 신청한 유명한 CCM 가수 유효림 씨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카페 힐링’의 옛날 맛 빙수를 맛보기 위해 지방에서 근처 아들집에 오면 꼭 들르는 할머니도 기억에 남는 손님 중 하나이다.  
커피는 류 대표가 정통 방식으로 배워 직접 핸드 드립 커피와 더치 커피를 내리고 있다.   
 요즘 류 대표는 초창기부터 숙원 하던 오디션을 여는 준비로 바쁘다. 음악에 관심 있거나 무대에 서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해 ‘카페 힐링’ 주관으로 오디션을 열 계획이다. 오디션 수상자에게는 싱글앨범 제작의 기회가 주어진다.
 류 대표는 앞으로 ‘카페 힐링’과 같은 공간을 곳곳에 만들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카페 중앙에 위치한 작은 무대 위에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소중하게 지켜왔듯 그의 꿈도 실현되길 바란다.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382 두성빌딩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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