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26일 시청 창의실에서 가톨릭대학교에 ‘부천시 청소년 좋은 배움터’ 인증패를 수여했다. 또한 같은 날에는 가톨릭대학교 대학생 10명과 시내 중학생 20여 명이 서로 멘토-멘티가 돼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하는 ‘부천날아가대 멘토-멘티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가톨릭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과체험, 멘토링, 캠퍼스투어를 진행해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한규 부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마을에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예린 부천날아가대 대학생 대표는 “중학교 시절 혼자 고민했던 시간을 생각해보면 작은 고민이라도 들어주고 말 걸어 주는 누군가 있었다면 먼 길을 헤매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생 멘토로 청소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시행됨에 따라, 시는 부천씨앗길센터를 열고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지원 예산은 올해 7억 2천만 원으로 중학생 진로활동은 물론 고등학생의 진학, 학부모 진로전문가 양성까지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21일과 4월 11일,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처 발굴과 진로 교육 지원을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부천남부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의 부천씨앗길센터 032-625-8855, 원미도서관 독서진흥팀 032-625-4735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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