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캄보디아 오지마을에 생명수가 콸콸 나오는 것을 보면서 웃음꽃이 활짝 피는 지역주민들의 얼굴에서 가슴 뭉클함과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을 전한 대전 중구 문화2동 새마을회 회원들의 말이다.
이들은 3일부터 8일까지 4박6일 동안 캄보디아 반테이 민체이주 쁘레넷 쁘레아 지역의 2개 마을에 3개의 공동우물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문화2동 새마을회는 ‘캄보디아 생명의 우물 프로젝트’를 1년 전부터 기획하고 스스로 개인경비를 마련했다. 우물 시추를 위한 300여 만원의 경비는 후원받았다. 우물가 주변에 대한 시멘트 작업은 직접 참여해 깨끗한 우물터 조성을 완성했다.
하찬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운동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각 기관단체에서 후원받은 수건과 의류, 쌀 등은 1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문화2동 새마을회는 이번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라오스 등 식수와 생활용수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만 문화2동 새마을회 회장은 “생명의 우물 사업은 일시적인 사업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야 할 사업”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해 이웃나라에 생명과 소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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