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5일부터 나흘동안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질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작이 화제다. 개막작 ‘천사의 광장(Place des Anges)’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이 퍼포먼스에 소요되는 깃털만 약 1.5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백의 깃털이 광장에 쏟아지면 광장은 5월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을 펼치는 ‘컴퍼니 그라떼 씨엘(Compagnie Gratte ciel)’팀은 서커스에 기반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프랑스 공연팀으로, 평소 도심의 넓은 공간에 펼쳐진 빌딩들의 꼭대기를 와이어로 연결하여 인간과 도시의 관계를 시적으로 표현하는데 주력해왔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 안산에는 아픈 기억이 남아 있다. ‘천사의 광장’을 통해 내리는 깃털이 안산의 아픈 기억과 아물지 않은 상처를 순백의 눈처럼 덮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세계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아 2015 세계축제협회(IFEA) 피너클어워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5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 선정,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뽑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및 2016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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