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카페거리, ‘바게트 K’

바삭ㆍ구수ㆍ쫄깃, 잊히지 않는 바게트 맛

지역내일 2016-04-21

자칫 잘못하면 바삭함과 촉촉함이라는 황금비율이 무너지기 쉬운 프랑스의 대표 빵, 바게트와 크루아상. 하지만 이제 막 나온 빵으로 느끼는 풍부함을 우리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바게트가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간 ‘바게트 K’. 바게트, 치아바타, 머랭쿠키, 크루아상과 스콘을 구워내는 이곳은 뉴욕에서 공부하고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에서 ‘수’ 타이틀까지 획득한 김종우 파티시에의 손끝에서 각 빵의 정통 맛을 정확히 재현해내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오후 3시, 막 나온 빵을 한 입 베어 물자 언젠가 여행한 프랑스와 미국에서의 기억이 떠오른다.

바게트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이곳 바게트는 이미 프랑스에서 살다온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았을 정도다. 바게트가 가장 맛있는 골든타임 6시간을 지키기 위해 하루 두 번, 프랑스산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정성껏 구워 내는 ‘바게트 K’의 빵은 바삭하며 씹을수록 구수한 겉 표면과 쫄깃하며 촉촉한 부드러운 내면을 가지고 있어 자꾸 손이 간다.
담백한 빵과 말린 방울토마토의 쫄깃한 식감과 달달함이 일품인 ‘토마토 치아바타’, 진한 치즈의 풍미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 브레드’, 로즈마리 향이 은은한 ‘허브 치아바타’와 노란 건포도로 천연 당도를 높인 ‘월넛 데이즈’는 빵이 가진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
이외에도 커스터드 크림과 초콜릿이 칩으로 들어가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플뤼에’, 설탕과 시나몬 가루의 조화로운 맛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크루아상, 미니 파이 ‘몽키 브래드’, 국내산 밀가루로 구워내는 ‘스콘’과 ‘콘 브레드’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빵들은 빵 마니아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또한, 부드러운 크림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일품인 착한 가격 ‘바나나 푸딩’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당도는 낮추고 푸짐함은 더해 인기몰이 중이다.


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6
문의: 031-705-9501(월요일은 휴무)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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