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집에만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눈부시다. 그렇다고 멀리 떠나자니 부담스럽고 ‘분당·용인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용인 동천동의 가족과 함께 다녀올 만한 식물원을 추천한다. 지난 4월 5일에 개장해 이미 많은 지역주민들이 발도장을 찍은 곳으로 아담한 식물원이지만 알찬 볼거리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곳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46만 3,000㎡(약 14만 평)이 넘는 부지에 두 개의 온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식물원 뒤편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동시에 신기한 볼거리로 눈과 마음을 충족시키고 있다. 온실 안에는 평상시 만나기 힘든 수목과 화초들로 이루어진 예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희귀한 식물들은 단연 눈길을 끈다.
큰 박쥐처럼 나무에서 이파리가 생긴 박쥐란, 병 닦는 솔처럼 생긴 꽃이 피는 병솔, 공작단풍, 열대과일 나무, 한라봉 나무 등 이채로운 수목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색감의 꽃들은 자연스레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다. 또한 식물원 안에는 수족관과 강아지, 햄스터, 닭과 같은 미니 동물들도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온실의 외부, 산 아래 쪽으로는 1, 2코스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느긋한 삼림욕까지 즐길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한 체력단련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생기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야외 피크닉 장소도 있으니 가볍게 도시락 싸와 야외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팁, 단체방문이라면 놀이 교육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이나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가해볼 만하다. 단,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곳 관계자는 “점점 사라져가는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아이와 함께 스스로 놀면서 배우고 느끼는 자연 테마공간으로 조성하였다”며 “자연과 함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언제나 도시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31-261-4055
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500번지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동절기는 6시까지, 입장은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입장료 4세 미만 무료, 4~9세 5,000원, 10세~성인 7,000원. 단체(30인 이상)는 별도 문의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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