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어지럼증 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가끔 "돌발성난청" 진단을 받고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은 후 내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개 갑작스러운 소음의 노출, 감기,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소리가 나거나 어지럽고 귀가 꽉 차있는 듯한 충만감을 호소하십니다.
돌발성 난청의 회복은 초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갑자기 발생한 이명, 어지럼증, 난청이 생겼을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감각신경성 난청의 유무를 가린 후 스테로이드 등 적절한 조치를 조속히 받으셔야 합니다. 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던 상황이었다면 입원치료 등 지친 심신을 쉬게 해주는 것도 청력의 회복에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 약물, 고실내 주사 등을 통해서도 회복되지 않은 경우 한의학적 변증을 통한 약침, 침구치료, 약물 치료를 통해 심신을 회복 시켜야 하겠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예후는 다양한 편이며 난청 전으로 완전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난청의 위험인자가 잠복되어 있던 경우, 과로, 스트레스 등에 다시 노출 되는 경우 불완전 회복되어 이명, 어지럼증, 귀의 충만감 등의 증상이 남아 삶의 질을 저하시키니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학계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1/3은 청력이 완전히 회복하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부분적으로 또는 초기 난청이 회복되지 않고 고착화된다는 임상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발병 초기 빠른 치료는 물론 만성기로 접어드는 경우 한의원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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