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기대와 설렘을 안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던 시골소년이 얼떨결에 가방과 인연을 맺은 지 41년. 그 긴 세월 동안 수원가방수선 ‘가방쟁이(송원)’의 송재원 대표는 가방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한사코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과 근성을 담아 ‘쟁이’를 고집하지만, 낡고 해진 가방일지라도 새 생명을 부여하는 그의 솜씨 앞에 이젠 ‘장인’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하다.
■가방 제조·수선을 위한 시간, 41년
인계동의 수원가방수선 ‘가방쟁이(송원)’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흔한 가방 리폼이나 수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41년을 국·내외 고급 핸드백·가방 등을 직접 제조, 생산한 기술을 바탕으로 가방 수선·리폼을 전문으로 하는 가방 수선 전문점이기 때문이다. 수원과의 인연은 1999년 이사를 오면서 시작됐고, 서울의 제조공장을 정리하고 수원명품 수선전문점으로 자리 잡은 것도 7년을 넘어섰다.
송재원 대표가 풀어 놓는 ‘가방쟁이’로서의 지난 세월은 한 편의 소설 같았다. 가난한 시골소년이 서울에 대한 동경으로 상경해 처음 마주했던 가방. 그것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앞으로의 삶의 열쇠가 됐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남다른 눈썰미를 발휘해 남들이 힘들어하는 패턴을 뜨고, 샘플을 만들면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가방을 수선해 놓으면 진품과 거의 구별을 못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렇게 평생을 가방과 함께 해왔다.
“고향 어르신들이 뭘 하면서 사냐고 물으면 ‘가방쟁이’ 한다고 대답하곤 했는데 그게 상호명이 됐다”는 송 대표. 말은 그렇게 해도 ‘쟁이’로서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가방쟁이’는 가방을 만드는 사람에게 붙여줘야 한다는 것. 인터넷에서 가방 판매업체가 ‘가방쟁이’를 쓰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단다.
■가방 패턴까지 뜰 줄 아는 능력자의 품격
송 대표는 가방의 염색·안감교체·지퍼수리 등 작은 수선부터 명품 가방 및 핸드백, 골프백 등 모든 가방의 제작과 리폼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른 수선점에서 하기 힘든 고난이도 수선을 부탁받기도 한다. 또한 그의 명성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택배나 직접 방문으로 수선을 의뢰해, 전국구 ‘가방쟁이’가 된 것도 벌써 오래 전이다.
그가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방 패턴까지 뜰 줄 아는 능력자이기 때문이다. “가방 리폼은 구두 뒷굽 갈듯 할 수 없다. 패턴을 뜰 줄 알아야 해체해서 수선이 가능하다. 말끔한 바느질 역시 수선의 흔적을 감쪽같이 가린다.” 그런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건비를 줄여 저렴한 수선비를 측정한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오랜 세월 가방과 함께 했기에 가방만 보면 수선의 감이 온다는 송 대표. 그의 손을 거쳐 간 가방 재탄생의 일화도 무궁무진하다. 사관생도 아들이 아끼는 가방을 리폼해 제대 선물로 주고 싶다는 부모, 90대 시어머니가 처녀시절 일본에서 샀던 가방을 수선하려는 70대 며느리, 6·25 전쟁 직후 친정아버지가 선물한 호랑이백을 고쳐 달라는 백발의 딸. 평범한 리폼을 넘어 감동까지 따라온다.
■추억과 사연이 담긴 가방, 버릴 수 없다면 수원가방수선 ‘가방쟁이(송원)’를 찾아라
움직일 수 있는 그날까지 가방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는 송 대표는 수선에 있어 그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가방을 직접 눈으로 봐야 하고, 무조건 리폼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되,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 충분히 의논해서 작업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만족하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일은 없었다.” 다양한 리폼사례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못 쓰게 됐거나 오래 써서 낡았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가방들. 본 매장 A/S 비용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검증되지 않은 수선점에 맡기려니 불안하다면 수원가방수선 ‘가방쟁이(송원)’의 문을 두드려보자. 그의 손길을 만나 세상의 단 하나뿐인 맞춤 가방을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5-2 벽산그랜드코아 2층 6호(택배가능)
문의 031-253-3318 /010-4287-8414 /카카오톡 jw8414
홈페이지 gabangrepair.com / 블로그 blog.naver.com/goflrktl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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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제조·수선을 위한 시간, 41년
인계동의 수원가방수선 ‘가방쟁이(송원)’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흔한 가방 리폼이나 수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41년을 국·내외 고급 핸드백·가방 등을 직접 제조, 생산한 기술을 바탕으로 가방 수선·리폼을 전문으로 하는 가방 수선 전문점이기 때문이다. 수원과의 인연은 1999년 이사를 오면서 시작됐고, 서울의 제조공장을 정리하고 수원명품 수선전문점으로 자리 잡은 것도 7년을 넘어섰다.
송재원 대표가 풀어 놓는 ‘가방쟁이’로서의 지난 세월은 한 편의 소설 같았다. 가난한 시골소년이 서울에 대한 동경으로 상경해 처음 마주했던 가방. 그것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앞으로의 삶의 열쇠가 됐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남다른 눈썰미를 발휘해 남들이 힘들어하는 패턴을 뜨고, 샘플을 만들면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가방을 수선해 놓으면 진품과 거의 구별을 못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렇게 평생을 가방과 함께 해왔다.
“고향 어르신들이 뭘 하면서 사냐고 물으면 ‘가방쟁이’ 한다고 대답하곤 했는데 그게 상호명이 됐다”는 송 대표. 말은 그렇게 해도 ‘쟁이’로서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가방쟁이’는 가방을 만드는 사람에게 붙여줘야 한다는 것. 인터넷에서 가방 판매업체가 ‘가방쟁이’를 쓰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단다.
■가방 패턴까지 뜰 줄 아는 능력자의 품격
송 대표는 가방의 염색·안감교체·지퍼수리 등 작은 수선부터 명품 가방 및 핸드백, 골프백 등 모든 가방의 제작과 리폼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른 수선점에서 하기 힘든 고난이도 수선을 부탁받기도 한다. 또한 그의 명성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택배나 직접 방문으로 수선을 의뢰해, 전국구 ‘가방쟁이’가 된 것도 벌써 오래 전이다.
그가 이렇게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방 패턴까지 뜰 줄 아는 능력자이기 때문이다. “가방 리폼은 구두 뒷굽 갈듯 할 수 없다. 패턴을 뜰 줄 알아야 해체해서 수선이 가능하다. 말끔한 바느질 역시 수선의 흔적을 감쪽같이 가린다.” 그런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건비를 줄여 저렴한 수선비를 측정한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오랜 세월 가방과 함께 했기에 가방만 보면 수선의 감이 온다는 송 대표. 그의 손을 거쳐 간 가방 재탄생의 일화도 무궁무진하다. 사관생도 아들이 아끼는 가방을 리폼해 제대 선물로 주고 싶다는 부모, 90대 시어머니가 처녀시절 일본에서 샀던 가방을 수선하려는 70대 며느리, 6·25 전쟁 직후 친정아버지가 선물한 호랑이백을 고쳐 달라는 백발의 딸. 평범한 리폼을 넘어 감동까지 따라온다.
■추억과 사연이 담긴 가방, 버릴 수 없다면 수원가방수선 ‘가방쟁이(송원)’를 찾아라
움직일 수 있는 그날까지 가방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는 송 대표는 수선에 있어 그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가방을 직접 눈으로 봐야 하고, 무조건 리폼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되,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 충분히 의논해서 작업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만족하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일은 없었다.” 다양한 리폼사례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못 쓰게 됐거나 오래 써서 낡았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가방들. 본 매장 A/S 비용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검증되지 않은 수선점에 맡기려니 불안하다면 수원가방수선 ‘가방쟁이(송원)’의 문을 두드려보자. 그의 손길을 만나 세상의 단 하나뿐인 맞춤 가방을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5-2 벽산그랜드코아 2층 6호(택배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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