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만원에 심쿵, 2016년 ‘연극 만원(滿員)’

삶의 이야기가 있는 연극 ‘거기’

지역내일 2016-04-19
연극 ‘거기’는 아일랜드 대표작가 ‘코너 맥퍼슨’의 ‘The Weir(둑)’가 원작이다. ‘The Weir’는 1999년 런던에서 초연, 그해 올리비에상 최우수 희곡상, 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고, 97년 이브닝스탠더드상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영국 3대 연극상과 조지 디바인상까지 휩쓴 최고의 작품이다. ‘거기’는 원작의 무대를 아일랜드 서해안의 작은 시골마을 레이트림에서 대한민국 강원도 바닷가 작은 부채끝 마을로 공간 이동했다. 2002년 한국 초연 시, 창작극만큼 너무도 자연스러운 번안과 강원도 사투리로 5개월 간 장기 공연되면서 2002 한국연극 베스트7,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해안 바닷가의 허름한 술집, 구수한 사투리 속에 담긴 각자의 인생 이야기, 환상의 앙상블을 뽐내는 연기파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 등 정겨운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연극 만원’시리즈는 성남아트센터가 대학로 최고 인기작품을 1만 원에 제공하는 대표 브랜드 공연시리즈로, 서스펜스, 창작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등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6월엔 창작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 8월엔 ‘꽃의 비밀’, 10월엔 ‘원 파인 데이’, 12월엔 ‘올모스트 메인’이 공연된다. 


공연일시 4월 22일(금)~24일(일) 평일 오후 4,8시, 주말 오후 2,5시
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관람료 전석 1만 원
문의 031-783-8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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