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에게 듣는 ‘갑상선 결절*갑상선암의 진단’
불필요한 세포검사 줄이려면 갑상선 초음파검사의 전문성 필요
갑상선 결절 환자 중 대부분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지만, 갑상선 항진증 환자에게 결절이 발생한 경우 갑상선암일 확률이 2배 정도 높다. 또한, 만성 갑상선염 환자 중에서 림프암에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만성 갑상선염이나 갑상선 항진증 환자라면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데, 초음파는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 등의 진단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권수범 원장은 “초음파를 잘 활용하면, 불필요한 세포검사도 줄일 수 있는 만큼 초음파검사 장비와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갑상선 전문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상선 결절 중 5~10% 갑상선암 진단, 암 여부 구별 위해 세포검사 시행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이고, 암인 경우는 5~10% 정도에 불과하다. 갑상선 결절은 혹이 만져지는 외형상의 변화 외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초음파검사나 촉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음파검사를 통한 갑상선 결절 발견율은 75%에 달한다.
“갑상선 초음파는 지난 10년 동안 갑상선 결절 진단에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혹이 암인지 여부를 구별하기 위해 바늘로 세포를 떼어내는 세침흡입검사를 시행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갑상선 혹에 대해서 세포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세포검사 실시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갑상선암으로 의심되는 혹을 초음파로 선별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수원 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의 설명이다. 양성결절인 경우 고주파열치료술로 혹을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불필요한 세포검사 줄이는 갑상선암 진단방법
□ 갑상선초음파 상의 결절모양 ▷ 탄성초음파, 미세혈관초음파 실시
갑상선초음파 상에서의 결절모양을 보고 갑상선암을 판단할 수 있는데, 좀 더 정확한 구별을 위해선 일반적인 초음파검사 외에 탄성초음파, 미세혈관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다.
과거 촉진을 통해 혹의 단단한 정도를 느껴보고 결절인지 암인지를 예측했던 것처럼 탄성초음파는 조직의 탄성도를 통해 혹의 단단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탄성이 높은 갑상선 실질이나 양성 병변과 비교해 갑상선암은 탄성이 적고 압력이 가해졌을 때 병변이 변형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적다. 미세혈관초음파를 통해선 종괴의 내부에서 관찰된 혈류로 갑상선암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권수범 원장은 “종괴 내 혈류는 미국 갑상선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에도 제시되고 있는 갑상선암의 위험인자이지만, 최근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한 혈관초음파에서는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험 많은 갑상선 유방 전문의의 해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음파의 성능과 검사자의 경험이 더해진 진단을 통해 세포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불필요한 세포검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 방사선 노출여부, 유전적 요인 등을 토대로 한 진찰소견도 중요
갑상선암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을 꼽는다. 악성일 경우는 나이가 젊을수록, 70세 이상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소아기 때 머리와 목에 방사선 조사를 받았거나 골수이식을 위한 전신 방사선조사를 받은 경우, 갑자기 혹이 커지거나 목소리가 쉬는 등 압박증상이 있는 경우, 목의 림프절이 만져지고 결절이 매우 큰 경우에도 갑상선암일 확률이 높다. “수원 아름다운향기유외과는 서울 아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에서 전문의로 재직했던 경험과 초음파검사의 전문성이 더해져 정확한 진단 및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권수범 원장은 설명했다.
도움말 수원 갑상선 유방 전문 아름다운향기유외과 권수범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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