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프로젝트, 탐구 학습 등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 늘어
개정 세부내용 수능개편과 함께 2017년까지 마련
바뀌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공통과목 이수 후,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문과와 이과로 구분되어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에서는 이를 위해 진로에 따른 상세한 과목 편성 안내서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한 대입제도의 최종안은 교육과정 적용 이전인 2017년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2018학년도 1학년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된다.”
Q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A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의 진로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공통과목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문·이과로 나뉘어 지나치게 특정 계열에 편중해 이루어지던 지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균형 잡힌 소양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Q 고등학교에서 문·이과가 없어지게 되면, 대학 진학을 위한 선택적인 문과, 이과 교육은 사라지게 되나?
A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또 진학을 위한 선택 교육도 집중된다. 현행 교육과정에서도 문과, 이과의 이원화된 구분은 하고 있지 않다. 다만, 학교에서는 6차 교육과정까지의 운영 관습과 수능 등 대입 전형의 필요에 의해 문·이과의 과정을 구분하고 있다.
지난 6차 교육과정까지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인문과정, 자연과정, 직업과정 등으로 분리 운영하였으나, 앞으로는 학생의 진로와 관련한 엄격한 과정을 별도로 두지 않는다.
Q 공통과목은 언제부터 배우나
A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 및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을 위해 공통과목을 이수한다. 이러한 소양교육을 바탕으로 학생의 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에 따른 다양한 선택과목도 이수하도록 했다.
이러한 문·이과 통합 교육을 현실화하기 위해 수능제도 개편방안도 마련 중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2017년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Q 공통과목은 무엇이며 어떻게 구성되나?
A 공통과목은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고등학생들이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이상 8단위), 한국사(6단위)로 구성되며, 사회와 과학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통합적 관점에서 개발되었고, 실험·실습·탐구 중심의 과학교육을 위해 과학탐구실험(2단위) 과목도 포함된다.
Q 통합사회는 어떤 과목인가?
A 통합사회는 초·중학교 사회의 기본 개념과 탐구방법을 바탕으로 지리, 일반사회(정치, 경제, 법 등), 윤리, 역사의 기본적 내용을 대주제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사회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된다.
특히, 복잡하고 급변하는 사회 현상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사회적 갈등 해결 능력 등을 위해 토의와 토론, 프로젝트, 탐구 등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으로 구성된다.
예: 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시장, 정의, 인구, 문화, 세계화 등
Q 통합과학은 어떤 과목인가?
A 통합과학은 중학교까지 학습한 자연과학의 핵심 개념을 적용해 자연 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여,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 소양을 함양하도록 학습 내용과 난이도를 재구조화한 필수과목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자연 현상과 인간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달과 미래 생활 예측과 적응, 사회문제에 대한 합리적 판단 능력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 함양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연현상에 대한 4개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분과 학문적 지식수준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통합을 통한 융복학적 사고력 신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예:물질과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등
따라서 여러 분야의 기초 개념의 융합과 동료 간 탐구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역량 습득이 가능한 대주제 학습, 학교 밖 현장 체험을 통한 실생활 연계, 전통적인 과학-기술-사회 연계 STS 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Q 공통과목과 교과별 필수이수단위는 어떤 관계인가?
A 공통과목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과목이고, 필수이수단위는 학생들의 교과 간 균형 잡힌 학습을 위해 필요한 해당 교과(군)의 최소이수단위이다.
예를 들어 국어 교과의 경우, 공통과목 ‘국어’ 8단위를 이수한 이후, 일반선택이나 진로선택에서 개인의 진로나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필수이수단위인 10단위 이상을 이수한다.
Q 자신의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나?
A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선택과목이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구분된다.
☞일반선택: 고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한 각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으로, 기본 이수단위는 5단위이며 2단위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이 가능하다.
☞진로선택: 교과 융합학습, 진로 안내학습, 교과별 심화학습 및 실생활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과목으로, 학생들은 진로선택 과목을 통해 보다 심화된 학습이나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배운다.
Q 대학수학능력시험과는 어떻게 연계되나?
A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한 대입제도의 최종안은 교육과정 적용 이전인 2017년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8학년도 1학년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Q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산업현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 한 것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의 적용 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차이가 있나?
A 특성화고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2018년도 1학년부터 적용된다. 다만, 별도로 교과서를 개발하지 않고 NCS 학습모듈을 교과서로 활용하는 전문교과의 실무과목에 한해서 2016년도부터 우선 적용할 수 있다.
자료와 도움말-교육부 박남정 연구사,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임성재 장학사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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