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안산시민들의 손으로 안산 문화의 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안산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일 발대식을 갖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모금운동과 시민캠페인,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참여한 단체은 안산 민예총, 안산 YMCA, 통일 포럼 등 82개 단체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시민모금 활동과 일본군 위안부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필요한 성금 4000만원을 시민들의 모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3월부터 본격적인 시민발기인 모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현 건립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다룬 영화 ‘귀향’이 인기를 끌면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평화의 소녀상이 안산시민들에게 위안부 피해자들을 알리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예정 지역은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안산문화광장으로 현재 안산시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안산통일포럼(031-413-0615)으로 연락하면 되고 모금 계좌는 신협 131-018-294818(예금주:안산희망재단)이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전국 36개 지역에 ‘평화의 소녀상’이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 그 지역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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