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문시장이 경기도 최초로 중소기업청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인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 대상 시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2월에 전국 200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13개 시장이 응모했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평가, 외국인 평가를 거쳐 수원 남문시장, 서울 평화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안동 구시장 등 최종 4개 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시장을 ‘외국인이 꼭 가봐야 할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3년간 최대 50억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 화성이 가진 역사, 예술문화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시 찾고 싶은 오감(五感)만족 수원 남문시장’ 만들기에 나섰다. 따라서 수원 남문시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상품과 먹거리 개발, 빛을 테마로 한 문화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상권 디자인과 ICT 융합 기반 스마트마켓 구현, 원스톱 지원센터 등 글로벌 수준의 마켓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 남문시장은 220년이 된 ‘왕이 만든 시장’으로 팔달문 지역 9개 시장 1300여 점포가 동일 상권으로 구성되어 시장별 특화를 통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 왔다.
이필근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수원 남문시장의 글로벌 명품시장 선정을 기회로 화성관광특구 지정, 2016 수원 화성방문의 해와 연계해 수원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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