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사타구니 습진,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해야

지역내일 2016-03-02

사타구니 부위는 다른 인체 부위보다 밀폐돼있고 통풍이 안돼서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그 중 하나가 사타구니 습진인데 지금까지 사타구니 습진은 남성들에게만 빈번하게 발생되는 피부질환이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스키니나 타이트한 속옷 착용 등으로 인하여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사타구니 부위는 구조상 열과 마찰이 잘 발생하며 살이 맞닿아 땀과 습기가 쉽게 차서 곰팡이 균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이러한 과정과 환경 때문에 사타구니 부위에 습진이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사타구니 습진 환자 중에는 무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좀균이 원인이 되어 사타구니 습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평소 무좀에 자주 걸린다면 사타구니 습진 예방을 위해서라도 발의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사타구니 습진의 증상은 허벅지와 사타구니 쪽으로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 각질을 동반한다. 심해지면 습진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진물과 염증이 동반되고 악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습진 부위에 색소침착이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로 넘어가면서 증상이 없어져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균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 다시 열이 나고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언제든 재발하게 된다.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사타구니 습진이지만 한의학적으로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서 치료함으로써 재발률을 낮춘다. 개개인에 맞춰진 한약을 통해서 피부면역력을 높이고 습한 환경에 피부가 견뎌낼 수 있게 만들면서 침․약침․외용제 등의 외부적인 치료를 통해서 습진 증상을 억제하고 피부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외적인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몸 스스로 사타구니 습진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몸 스스로 습진 증상을 극복할 수 있게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적절한 관리만 해준다면 잘 재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고통에 시달릴 수 있는 사타구니 습진이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얼마든지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질환이다. 따라서 부위가 민망하다 하여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서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기한의원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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