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잔 날 아침은 아침 식사준비부터 늘어진다.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식사를 하게 될 때 ‘브런치’ 즐기기에 딱 알맞은 장소가 있다. 바로 염창역 ‘디 브런치 앤 커피’다.
박인하 독자는 친구들과의 편안한 모임은 꼭 이 곳에서 하는데 함께 온 친구들도 마음에 들어 해 꼭 다시 찾는 단골이 된다. 이미 이곳은 직장인들과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심시간이면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유모차 부대 엄마들, 연인끼리 한 쪽에 앉아 속삭이고 학생들은 책을 펼쳐 놓고 토론도 벌이고 있다. 자유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는 마치 유럽의 어느 카페에 와 있는 분위기다.
브런치 메뉴는 양도 푸짐하고 다양해 친구들과 함께 와서 여러 접시를 주문해 나눠 먹으며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인하 독자는 특히 ‘토마토 모짜렐라 파니니’와 ‘애플 그릭 치즈 피자’를 추천한다. ‘토마토 모짜렐라 파니니’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수제 올리브 치아바타에 토마토와 바질 페스트,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파니니로 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함과 토마토의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함께 나온 감자 칩은 짜지도 않으면서 고소하게 부서져 계속 집어 먹게 만드는 맛이다. ‘애플 그릭 피자’도 그릭 치즈와 크렌베리가 새콤함을 주는 맛으로 크렌베리의 빨간색이 보기에도 먹음직하다. 아이들과 오면 꼭 주문한다는 ‘청포도 주스’도 다른 곳과는 달리 생 청포도의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그 어느 곳에서 먹어 본 것보다 깊은 맛을 전한다.
‘디 브런치 앤 커피’에는 셰프가 상주해 있으면서 모든 메뉴를 주문을 받자마자 직접 조리 해 따뜻하고 더 맛있다. 특히 빵이나 케이크의 맛이 유명한데 특급 호텔 출신의 파티쉐가 천연 발효 기술을 이용해 직접 만들고 있어 부드러우면서 찰진 느낌이 난다. 담백한 치아바타도 맛있지만 쇼콜라 케이크처럼 화려한 맛도 멋지게 만들어 낼 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체적인 음식의 가격대도 푸짐한 양을 생각해 보면 부담스럽지 않다. 단품으로 시켜도 되지만 음료와 메뉴를 적절히 조합해 만든 세트 메뉴는 저렴하기도 하고 메뉴 조합에 신경을 써 먹어 보고 싶은 메뉴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게 해 좋다.
하얗고 깔끔한 외관은 멀리서도 눈에 띄어서 찾기 쉽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넒은 공간을 만나게 된다. 1층과 지하1층 모두 가장 많이 눈에 보이는 건 식물이다. 자연친화적인 카페를 내세우고 있는 이곳은 앉아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의자도 녹색을 기조로 테이블도 나무색으로 편안함을 준다. 숲으로 둘러싸인 느낌의 이곳에서 지인들과 맛있는 브런치를 앞에 두고 수다를 떨다보면 우울한 틈도 없다고 박인하 독자는 추천의 이유를 밝힌다.
메뉴 : 토마토 모짜렐라 파니니 8.500원 오믈렛 브런치 9.500원 청포도 주스 5.500원
위치 : 양천구 공항대로 644(9호선 염창역 3번출구)
문의 : 02-2648-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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