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월 2일 오후 2~4시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옛골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계속되는 한파로 야생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환경 단체 회원(100명), 제15특수임무비행단(50명), 시·구 공무원(100명) 등 2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고구마, 건조사료 등의 먹이 800㎏을 나눠 짊어지고 산을 올랐다. 먹이는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적이 드문 곳곳에 놓아줬다. 이와 함께 올무, 덫 등 불법 엽구가 있는지 살피고, 쓰레기 수거 등 자연정화 활동을 했다. 성남시 야생동물 모니터링 자료(2015년도 7월)를 보면 성남지역 주요 산림에는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산토끼, 멧돼지, 청설모 등 10여 종의 야생동물이 369곳에서 발견되거나 흔적이 확인됐다. 성남시는 굶주린 야생동물이 아사하거나 인근 민가로 내려와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오는 2월 24일에도 남한산성 일원에서 먹이주기 행사를 할 계획이다.
문의: 환경정책과 환경보호팀 031-729-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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