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 다끼 덩 따 얼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삼자락을 잡고 우리 춤 탈춤을 덩실덩실 추는 탈춤교실이 양지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양지초등학교 1학년 생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탈춤강사를 초빙해 탈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탈춤교육은 탈춤의 기본 춤사위인 불림, 고개잡이, 외사위, 양사위 등의 기본동작을 익히고 국악동요 ‘탈춤놀이’에 맞춰 봉산탈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한삼을 처음 접한 아이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삼의 색동무늬가 예쁘다는 학생, 한삼을 오랫동안 손에 끼니 땀이 차고 더워서 힘들지만 팔이 길어지는 기분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탈춤의 기본 춤사위를 배운 학생들은 “힘들지만 다음에도 꼭 배우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양지초 한 교사는 “탈춤의 흥겨움을 몸으로 느끼며 세계 속의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워 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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