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교장 구선일)가 한국과학창의재단,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한 ‘STEAM 연구보고회’를 지난 8월17일에 개최했다. 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과를 통한 창의적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학 교육 정책이다.
2009년부터 보성고는 주입식 과학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개인 및 팀 단위로 실험과 탐구를 진행, 결과물을 얻어내는 STEAM에 기반을 둔 과학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 동안 쌓은 노하우와 성과물을 전국의 교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보고회에는 보성고 학생들 25여명이 연구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성과물을 전시했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성고는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과학 연구 및 발명 연구 대회에서 40여건 수상하며 10건의 출원 실적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호근 보성고 교사는 “미국의 과학 및 영재 수업 현황, 학생들의 진로 활동의 연계를 통한 교육, STEAM 기반의 과학 교육 시례에 교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보성고 학생들도 그 동안의 연구 성과물을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성고는 지난 8월21일 STEAM 공학대제전을 개최해 학생들이 과학 공학, 적정 기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