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 치료 후에도 후유증 호소

지역내일 2015-08-14

  돌발성난청, 치료 후에도 후유증 호소



  청이한의원 유종철 원장


돌발성난청을 치료한 후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청력은 보존했지만 이후 다양한 후유증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돌발성난청이란 내이나 청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단순히 청력이 일정수준 감퇴하는 것은 물론 자칫 방치할 경우 순음청력을 상실해 아예 소리 자체를 듣지 못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 때문에 돌발성난청은 발병 즉시 치료를 받아야하는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통상 최초 발병 후 6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영구적인 청력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임상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다행히 돌발성난청은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한다면 예후가 우수한 편이다.


다만 문제는 이러한 난청문제를 잘 해결하고서도 후유증 발병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최근 본원 돌발성난청 치료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유무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180여명이 이명을 비롯한 후유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이명이 60%(108)로 가장 많았으며 이 후 귀먹먹함(이폐감) 25%(45), 어지럼증 15%(27)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돌발성난청의 원인 중 하나인 상열감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상열감이란 장부의 불균형이나 경락순환의 장애로 인해 안면부에 열()이 과도하게 몰리거나 정체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병리적 현상을 말하는데 이 상열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잔존하면서 난청 외에도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인체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종국엔 청각기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기와 내과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귀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돌발성난청은 물론 그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면부와 귀에 몰린 열감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수()기운을 담당하는 신장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열독을 해소하고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조구등, 백질려, 원지 등의 한약재가 들어간 한약을 처방하고 그 기운이 귀 뿐만 아니라 전신으로 운기할 수 있도록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침치료 등을 적용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체열의 균형을 맞춰 열이 신체 중요 부위나 장기에 정체되는 것을 막아주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일조한다.


 

 



이와 함께 상열감은 스트레스의 누적, 과로, 만성피로 등에 의해 언제나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돌발성난청 완치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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